- [성경본문] 디모데전서1:12-17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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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7.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이 되게 하시려고(딤전 1:12-17)
2018년 6월 3일, 주일예배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산은광교회)
바울 사도는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시고 복을 주신 이유가 분명히 있다.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본문 16절에 보면,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다. 후에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는 것이다. 바울사도뿐만 아니라 우리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고 복을 받은 이유가, 많은 사람들에게 본을 보이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모델로 쓰시려고 부르셨다는 것이다.
1. 부르심의 은혜를 주셨다.
* 바울은 누구보다도 은혜를 입었다. 본문 13-14절을 보면,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라고 자신이 고백을 했다. 자신이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은혜로 부르셨다는 것이다.
* 엡 1:4-5절에 보면,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라고 했다.
* 이처럼 부르심의 은혜를 입은 것은 바울과 같은 죄인들도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 다는 사실을 본으로 보여주시기 위함이다. 창 6:8절을 보면,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고 했다. 당시 많은 사람 가운데서 노아가 은혜를 입은 것은 노아를 통하여 많은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함이셨다.
* 하나님께서 우리를 많은 사람가운데서 먼저 부르신 것은 아직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있는 가족과 이웃과 동료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다.
예수 믿는 사람은 저렇게 사는 구나! 예수 믿는 사람은 정말 행복하구나!
예수 믿는 사람이 역시 여유가 있구나!
예수 믿는 사람이 역시 인격적이구나!
예수 믿는 사람이 역시 참을성이 있구나!
예수 믿는 사람에게서 뭔가 배울게 있구나!
예수 믿는 사람이 역시 복을 받는구나! 예수 믿는 사람이 뭔가 다르다는 사실로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다.
2. 직분을 주셨다.
* 본문 12절을 보면,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라고 했다. 롬 1:5절에 보면,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라고 했으며, 롬 15:16절에 보면, 바울이 고백하기를,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고, 실제로 바울은 많은 이방인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렸다. 우리 고린도선교회가 이 일을 하고 있다. 지난번에 새오송교회에서 전도 집회를 하면서 불신자 13명을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여서 그 영혼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렸다.
*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심은 물론이고 우리 모두에게 직분을 주셨다. 직분만 주신 것이 아니라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은사와 능력과 믿음을 주셨고,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과 건강을 주셨고,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는 물질까지도 주셨다.
(빌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에게 직분자로서의 본을 보이고, 헌신자로서의 본을 보이며, 진정으로 헌신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저런 것이구나? 열심히 충성하며 봉사하는 자가 저렇게 복을 받는구나 하는 것을 본을 보이게 하시려고 직분과 함께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다.
* 바울은 실제로 본을 보였다.
롬 11:13절에 보면,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라고 하면서, 살전 1:7절에 보면,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고 했고, 고전 4:16절에서는,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했다.
* 이처럼 우리도 바울과 같이 직분자로서 아름다운 모습을 본을 보여야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헌신자로서의 모델이 되기를 사모하라. 그리고 그렇게 되고 싶다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3. 남다른 복을 주셨다.
* 바울은 누구보다도 많은 은혜를 받았다.
빌 3:4-6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고 했으며, 고후 12:6절에서는,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두노라』고 할 정도로 많은 은혜와 복을 받았다.
* 바울에게 이처럼 엄청난 복을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
세상적인 배경에도 부족함이 없고, 신앙적인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고, 물질적으로도 부족함이 없고,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바울이 저렇게 겸손할 수 있을까? 라는 면에서 많은 사람에게 본이 되게 하시려고 남다른 복을 주셨다. 모든 것을 다 갖추어 자랑 할만도 하고, 교만 할만도 한 사람일지라도 바울을 보면 절대로 건방지거나 교만할 수 없다.
* 우리도 바울처럼 남다른 복을 받았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본이 되어야 한다. 저렇게 많은 복을 받았어도 교만하지 않는구나! 라는 좋은 모습의 본이 되어야 한다.
남다른 복을 받은 사람답게 하나님께 감사하며, 교회에서 헌신하며 충성하며, 가난한 이웃을 섬기며, 구제와 봉사에 힘쓰는 모습의 본이 되어야 한다.
* 바울은 정말 멋진 모습으로 본이 되었다.
행 20:35절에 보면,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고 하였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 하나님은 우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본이 되게 하시려고 남달리 일찍이 선택하시고 부르셨다. 우리 모두에게 귀한 직분을 주셨으며 남다른 은혜와 복을 주셨다. 하나님의 부르심의 뜻을 따라 본이 되는 삶을 살자. 우리의 가정이 많은 가정에 본이 되는 가정이 되기를 사모하자. 우리 교회가 많은 교회에 본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자. 우리나라가 하나님을 잘 섬기는 나라가 되어서 전 세계에 본이 되는 나라가 되기를 위하여 기도하자. 본이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사람에게 본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것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많은 사람 가운데 본이 되게 하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으며,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세상 많은 사람 가운데서 본이 되게 하시려고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셨다. 그 피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원을 받았으며 성령님의 도우심 가운데서 부족함 없이 날마다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 얼마나 감사한가? 늘 기쁨과 감사와 감격 속에서 찬송하며, 기도하며, 감사하며 살아가자. 언제 어디서나 구심점이 되며, 축복의 통로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본이 되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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