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스가랴8:11-23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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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제는 내가 이 남은 백성을 대하기를 옛날과 같이 아니할 것인즉
12. 곧 평강의 씨앗을 얻을 것이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
13. 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인 가운데에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가 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
1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나를 격노하게 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뜻하고 뉘우치지 아니하였으나
15. 이제 내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였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16.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17. 마음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18.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20.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다시 여러 백성과 많은 성읍의 주민이 올 것이라
21. 이 성읍 주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22.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23.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복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슥 8:11-23)
2018년 5월 27일, 주일예배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산은광교회)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모든 상황을 복이 되게 하시는 분이시다. 본문, 13절에 보면, 『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인 가운데에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가 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고 하셨다. 스가랴 선지자 당시 이스라엘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었다. 유다족속이나 이스라엘 족속 모두가 이방인 가운데서 저주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께서 복이 되게 하시겠다는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주시는 예언적인 말씀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복이 되게 하시는 분이시다. 우리를 복이 되게 하시려고 어떻게 하셨는가?
1. 구원을 주신다.(13절)
* 본문 13절에 보면,
『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인 가운데에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가 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고 하셨다.
* 저주 가운데 있는 남쪽에 있는 유다 백성과, 북쪽에 있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복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우리 역시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저주 가운데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복이 되게 하시려고 선택하시고 부르셨으며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영혼이 죄와 저주에서 구원을 받게 하셨다.
* 그뿐만이 아니라 어렵고 복잡한 환경가운데서 구원하여 주셔서 오늘의 삶에 이르게 하셨다. 우리는 가끔 생각할 필요가 있다. 만약에 내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면 내가 지금 어떤 환경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를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훨씬 못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 우리의 육체에도 구원을 주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만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도 구원하신다. 마 9:21-22절을 보면, 몸이 아픈 한 여인이 예수님께 찾아와서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만 대어도 낫게 다는 믿음을 갖고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어 육체의 질병에서 구원을 받았다.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 구원을 받으니라』
*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정하시고 선택하시고 부르시고 구원하셔서 우리를 복이 되게 하셨으며, 지금도 모든 환경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13절 말씀과 같이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말고, 손을 견고하게 하자.
2. 은혜를 주신다.(15절)
* 본문 15절에 보면,
『이제 내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였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니라』고 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원하신다.
* 어떤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가?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은혜는 구원의 은혜를 주신 것이다. 그리고 구원받은 우리에게 보호의 은혜를 주시며, 건강의 은혜를 주셨고, 물질적으로도 은혜를 주셔서 부족함이 없게 하신다.
* 민 6:24-26절에 보면,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고 하셨다.
* 이런 은혜를 주셔서 우리를 복이 되게 하시려고 예수님께서 하늘 영광 보좌를 버리고 세상에 오셨으며 우리의 죄와 허물을 위하여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심으로 죄악에서 구원하셨으며, 모든 저주를 끝내 주셨고, 은혜와 복을 주셨다.
* 사 30:18절에 보면,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고 하셨다.
우리가 연약하고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주셔서 복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3. 변화를 주신다.(19절)
* 본문 19절에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고 하셨다.
이스라엘과 유다 나라에 정기적인 금식의 절기가 있었다.
넷째달의 금식은, 예루살렘이 마지막으로 함락된 것을 기념하는 금식이고,(렘 39:2)
『시드기야의 제십일년 넷째 달 아홉째 날에 성이 함락되니라 예루살렘이 함락되매』
다섯째달의 금식은, 예루살렘 성전과 왕궁이 불 탄 것을 기념하는 금식이고,
(렘 52:12-13)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열아홉째 해 다섯째 달 열째 날에 바벨론 왕의 어전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과 고관들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일곱째달의 금식은, 예루살렘 멸망 후 이스마엘이 그달랴를 죽인 그 달을 기념하는 금식이고(렘 41:1-2)
『일곱째 달에 왕의 종친 엘리사마의 손자요 느다냐의 아들로서 왕의 장관인 이스마엘이 열 사람과 함께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이르러 미스바에서 함께 떡을 먹다가,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 있던 열 사람이 일어나서 바벨론의 왕의 그 땅을 위임했던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칼로 쳐죽였고』
열째달의 금식은 예루살렘이 공격당하기 시작한 것을 기념하는 금식이었다(렘 39:1)
『유다의 시드기야 왕의 제구년 열째 달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과 그의 모든 군대가 와서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치더니』 모두가 부끄럽고 슬픈 닐을 기념하는 금식이었다.
* 그러나 이런 금식이 변하여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걱정과 근심된 일이 변하여 기쁘고 즐겁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불행이 변하여 행복이 되고, 실패가 변하여 성공이 되어 복이 되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런 일은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 신 23:5절에 보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사랑하시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발람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저주를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나니』 라고 하셨다. 저주가 변하여 복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이시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겁을 먹지말자. 두려워하거나 떨지 말자. 그것을 얼마든지 변하여 복이 되게 하시는 분이시다. 창 50:20절에 보면, 요셉이 형들에게 말하기를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것 때문에 더 이상 염려하지 말라. 그것을 변하여 복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4. 함께하신다.(23절)
* 본문 23절을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고 하셨다.
*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당시에 각 나라라 각 지방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는 유대인들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방 백성이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고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이와 같은 역사가 우리 성도들 모두에게 나타나기를 소원한다.
* 이것이 바로 임마누엘의 복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과 함께 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거나 우상 숭배를 하며 하나님께 죄를 범할 때는 그들을 떠나거나 버리신 경우도 있었지만 그러나 그것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오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었을 뿐이지 하나님은 절대로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신다.
* 본문의 역사적인 배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 안정된 삶을 살면서도 성전 재건을 미루고 있을 동안에는 그 땅에 가뭄과 흉년과 병충해와 기근으로 어려움을 당하게 하셨지만, 그러나 학개 선지자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성전 재건을 한 후에는 모든 것이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얼마든지 복이 되게 하시는 분이시다. 우리 가정을 복이 되게 하시고, 우리 자녀들을 복이 되게 하시고, 직장과 사업장을 복이 되게 하시고, 우리 교회를 복이 되게 하시고, 우리나라를 얼마든지 복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를 복이 되게 하시려고 우리를 선택하시고 부르셨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피 흘리게 하셨고, 그 피로 우리를 구원하셨으며, 구원받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모든 것이 변하여 복이 되게 하시고,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보혜사 성령으로 오셔서 영원토록 함께 하시면서 복이 되게 하시니 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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