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마가복음1:40-45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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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41.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42. 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43. 곧 보내시며 엄히 경고하사
44.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
45.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오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내가 원하노니(막 1:40-45)
2018. 1. 28. 주일예배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산 은광교회)
어느 날 예수님께 한 나병환자가 찾아왔다. 40절에 보면, 『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애원을 했다. 여기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 정말 궁금하다. 뭐라고 하셨을까? 41-2절을 보면,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고 하셨다. 할렐루야!
이 말씀이야말로 우리에게 복음 중에 복음이다. 이 말씀이 얼마니 귀한지 공관복음에 모두 기록되었다. 그야말로 새해를 맞이한 우리에게 최고의 뉴스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이 다 잘되기를 원하신다. 원하노니 의 원문이 qevlw(델로) 바라다, 원하다, 하고자하다, 기뻐하다, 좋아하다, 기꺼이 하다라는 뜻이다. 이 원문의 뜻을 보면 예수님께서 우리가 잘 되기를 얼마나 원하시는 가를 알 수 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1. 우리의 영혼이 잘 되기를 원하신다.
* 요한 3서 1장 2절에 보면,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고 하셨다. 이 말씀에 보면 우리에게 있어서 세 가지가 잘되기를 원하신다고 하였는데 그 중에 첫째가 영혼이 잘 되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의 영혼이 귀하다는 것이다.
*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고 아무리 몸이 건강해도 만약에 그 영혼이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에 지옥에 간다면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다. 예수님께서도 눅 12:19절에 보면,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라고 하셨다.
* 우리가 자녀를 낳아서 최고학부를 나오게 하고 결혼을 시키고, 직장을 만들어 주고, 사업을 하게하고, 행복하게 살게 했다 할지라도 만약에 그 영혼이 지옥을 가게 된 다면 얼마나 불쌍한 일인가? 눅 9:25절에 보면,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라고 하셨다. 믿지 않는 영혼은 지옥에 가는 것이 분명하다. 마 10:28절을 보라.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자기의 영혼을 하나님께 부탁하셨다. 그만큼 영혼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눅 23: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도 자신의 영혼은 물론 가족의 영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금년 새해에는 어찌하든지 가족의 영혼을 돌보는 특별한 해로 맞이해야 한다.
* 그런데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영혼이 잘 되기를 원하신다. 딤전 2:4절에 보면,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하셨다.
2. 우리의 범사가 잘 되기를 원하신다.
* 범사라는 단어의 원문이, pa'"(파스) 모든, 온갖, 각각의 모든, 전체, 전부 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우리 삶은 모든 것을 범사라고 할 수 있다. 학생은 공부가 범사이고, 주부는 살림하는 것이 범사고, 직장인은 직장생활이 범사고, 사업가는 사업이 범사며, 우리의 신앙생활도 범사에 속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다 범사에 속하는 것이다.
*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 모든 범사가 잘 되기를 원하신다.
잘된다는 원문이 eujodovw(유오두오)로서 유(eu\-잘)와, 호도스 (oJdov"-길, 도로)에서 유래되어 좋은 길로 이끌다, 잘 인도하다, 일이 잘되다, 번영하다, 형통하다, 성공하다, 라는 뜻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삶이 형통하여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 우리의 범사가 잘되기를 원하실 뿐만 아니라 잘되게 하시려고 예수님이 오셨다.
이 세상에 오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에 근본적으로 잘되지 못하게 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셨다.
저주의 원인이 되는 죄 문제를 십자가 위에서 해결하셨고,(엡 1: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우리가 받을 저주를 예수님께서 대신 받으심으로 우리의 저주를 담당하셨다.(갈 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가난한 나를 부요하게 하시려고 예수님 자신이 가난하게 사심으로 인하여 우리의 가난까지도 대신 담당하셨다.(고후 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 우리의 범사가 잘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하신다.(히 13: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범사가 형통한 대표인물을 요셉을 예를 들 수 있다.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창 39:3)
3. 우리의 몸이 건강하기를 원하신다.
*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건강하기를 원하신다.
본문에 나오는 나병환자를 보라. 지금이나 그 때나 나병환자의 삶은 정말 불행했다. 전염성이 있는 병에다가 천벌로 오는 병이라는 이미지 때문이었다. 오죽하면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꿇어 엎드려 원하시면 저를 깨끗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했을까? 애절한 그의 간구를 들으신 예수님께서 하신 대답을 들어보자.
본문 41-42절을 보면,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고 하셨다.
여기서 내가 원하노니 라는 원문, qevlw(델로) 바라다, 원하다, 하고자하다, 기뻐하다, 좋아하다, 기꺼이 하다라는 말씀과 같이 예수님은 정말 우리 모두가 영육 간에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 원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건강을 위하여 우리 대신 그분이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의 병을 대신 담당하셨다.
(사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벧전 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출 15: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말 4: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오늘 우리 모두가 만병의 의사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연약한 몸은 강건하여 지고 병든 몸은 고침 받는 기적을 체험하자.
4. 우리의 교회가 부흥하기를 원하신다.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우리 교회가 부흥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하신다. 원하실 뿐 아니라 부르시고 계신다. 그리고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신다.(사 55: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 복 주시기를 원하셔서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신 30:9-10)
『[9]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이 율법책에 기록된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1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가축의 새끼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 예수님께서도 내 집을 채우라고 하셨다.(눅 14: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하셨다. 마 11:28절에 보면,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와서 구원받기를 원하신다. 전도는 하나님의 소원이고, 예수님의 명령이시며, 성령의 임무이며 성령님의 사역이다. 우리가 금년에는 어찌하든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자. 금년에는 어찌하든지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자. 금년에는 어찌하든지 성령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열정으로 복음을 전하자. 내 가족과 이웃을 우리 교회로 데려와서 복을 받게 하자.
단 12:3절에 보면,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고 하셨다. 금년에는 정말 지혜로운 자가 되어보자.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즉 우리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으로 교회가 부흥하며 하나님께 마음껏 영광을 돌리자. 우리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아닌가?
앞에서 말한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 되고 건강해 지기를 원하는 그 이상으로 교회가 부흥하기를 갈망하자. 우리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고 예수님의 명령을 잘 따를 때에 하나님께서도 너무 기쁘시어서 우리의 원하는 것을 더 빨리 이루어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잘 되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독생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다. 오늘 본문 말씀가운데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는 말씀을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으로 듣자.
우리 예수님은 우리의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시려고 하늘 영광 보좌를 버리고 세상에 오셨으며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희생하셨다.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친히 간구하신다. 어찌 그뿐인가?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셔서 우리를 돕고 계시니 우리는 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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