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대적하라(벧전 5:8-10)

2018. 1. 21. 주일예배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산 은광교회)

우리가 큰 기대와 꿈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했지만 핑크빛같이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것 많은 아니다. 세계의 정세나 국내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그리 녹록지 않다. 본문말씀 8-9절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는 말씀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새해를 맞이하여서 우리가 받을 복도 기대가 되지만 사탄의 방해도 만만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그를 대적하라는 것이다.

본문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가? 우리의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적 마귀에게 삼킴을 당하지 않도록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영적 싸움을 싸우라”는 것이다.

분명한 것이 이 싸움은 영적인 싸움이며, 믿음의 싸움이면서 선한 싸움이다.(딤전 6: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모든 싸움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왜냐하면, 벧후 2:19절에 보면, 『그들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신들은 멸망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라』고 하였다.

이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데, 이 영적 싸움을 어떻게 싸워야 할 것인가?

영적 싸움에서 이기자.

1. 말씀으로 물리 처라.

* 예수님같이 위대하신 분도 마귀의 시험을 받았다.

마 4:1절에 보면,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라고 했다. 예수님까지 시험한 마귀가 우리를 그냥 둘리가 없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하셨다. 눅 22:46절에,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고 하셨다. 우리가 시험을 만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다만 시험에 빠져들지 않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시험은 만나되 그 시험으로 인하여 죄는 짖지 말아야 한다.

* 마귀의 시험은 집요하다.

예수님을 시험한 마귀는 집요하게 덤벼들었다. 금식하시며 굶주린 예수님에게 접근하여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돌로 떡을 만들어 보라”고 했다. 물질(떡)로 시험한 것이다. 그 다음에는 “성전꼭대기에 뛰어내려 보라”고 했다. 천사가 붙들어 주어 다치지 아니함으로 유명인사가 될 것이라는 명예에 관한 시험이었다. 그다음에는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영광을 보여 주면서 “내게 절을 하면 이모든 것을 넘겨주겠노라”는 권세의 시험을 했다. 이처럼 마귀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두 번, 세 번 연이어서 시험을 했다.

* 말씀으로 이기셨다.

그럴 때 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마귀를 물리쳤고 결국 말씀으로 이기셨다.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시험은, 마 4:4절에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라고 하시면서 이기셨고, 성전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는 시험을 할 때는 마귀도 시 91:11-12절 말씀,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라는 말씀을 인용하여 시험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신 6:16절 『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라는 말씀으로 이기셨다. 높은 산으로 가서 자기에게 절을 하면 이 모든 것을 주겠다는 시험은 신 6:13절,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 할 것이니라』는 말씀으로 이기셨다.

이처럼 때때로 마귀는 말씀을 인용하면서 시험하기 때문에 우리는 마귀보다 말씀을 더 잘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을 읽어야 하고 공부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자주 들어야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눅 4:13절에 보면,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니라』고 하였다 이처럼 더럽고 치사하고 집요하게 역사하는 존재다.

2. 기도로 무장하라.

* 예수님을 찾아온 어떤 사람

어느 날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자기 아들의 병을 고쳐달라고 찾아온 아버지기 있었다.

그 아들의 병은 귀신이 들어가서 불이나 물을 보면 꺼꾸러져 경련하며 거품을 흘리는 병이었다. 제자들은 그의 병을 고치려고 무척 애를 썼으나 고치지 못했다.

* 예수님께 간구함

결국 그 아버지는 자기 아들의 병을 고쳐달라고 예수님께 부탁을 했다. 22절에 보면,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라고 애원을 했다. 막 9:25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귀신을 꾸짖어 나가고 다시 들어오지 말라고 외치셨을 때에 마귀는 곧 떠나고 그의 병은 깨끗하게 나았다.

『예수께서 무리가 달려와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이르시되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 제자들의 질문

막 9장 28절에 보면 제자들이 예수님께 이렇게 질문했다.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라고 ... 이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간단했다. 막 9:29절에 보면,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고 하셨다.

* 기도의 능력

그렇다 마귀를 이기려면 기도해야 한다. 영적싸움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우리의 싸움이 물리적인 싸움이라면, 태권도나, 권투 같은 무술을 배우고 훈련해야 하지만 우리가 싸워야하는 마귀와의 싸움은 영적인 싸움이기 때문에 기도하여 능력을 받아야 한다.

막 9:29절에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는 말씀을 명심하자.

* 기도의 필요성

시험을 당하지 않도록 예방적인 차원에서의 기도를 하라. 마 26:41절에 보면,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마귀의 시험이나 마귀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마귀의 공격을 받았거나, 시험 중에 있다면 마귀와 싸워 이기고 시험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만능이다.

3. 성령의 능력을 힘입으라.

* 마귀를 대적하고 싸워 이기는 방법이 말씀으로 물리치고, 기도함으로써 이기는 것은 물론이고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가 있다. 성령 충만함을 받는 것이다. 행 10:38절에 보면,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고 하셨다.

* 우리 예수님께서 성령의 능력을 힘입으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들을 고치셨다.

눅 4:18절에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라는 말씀이 있다. 마 12:28절에도,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고 하셨다.

* 우리도 성령 충만하여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야 마귀를 대적하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엡 6:17절에 보면,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성령과 하나님의 말씀이 구비될 때에 마귀의 어떠한 견고한 진도 무너뜨릴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고후 10:4절을 보라.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라고 하셨다.

다시 말하지만 성령 충만한 가운데서 말씀으로 무장하고, 말씀으로 무장한 가운데서 성령 충만할 때에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둔다.

4. 예수의 이름으로 물리 처라.

* 또 하나의 무기가 있다.

우리가 영적 싸움에서 마귀를 대적하고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무기가 앞에서 말한 대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성령 충만함은 물론이고, 또 하나의 무기가 있는데 이것은 강력하고, 가장 간편하고, 가장 빠르게,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있다.

* 예수님의 이름이다.

막 16:17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라고 하셨다. 우리가 남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면 명예훼손죄에 해당하지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자기의 이름을 사용하라고 허락하셨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하라고 하신 경우가 한 번이 아니고 두 번이다. 귀신을 쫓아낼 때 사용하지만, 또 하나는, 요 14:13절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다.

* 예수의 이름을 사용하라.

그러므로 예수의 이름으로 악한 영을 즉, 귀신을 쫓아낼 때도 사용하고, 마귀를 대적하며 마귀의 시험을 이기고 영적 전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한다. 실상 우리의 싸움은 예수님께서 이미 이겨놓으신 싸움을 싸우는 것이고, 패잔병과의 싸움이다. 그러므로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할 이유가 없다. 다만 예수 이름 권세를 가지고 선포 만해도 된다.

* 믿음으로 대적하라.

마귀를 대적하고 영적 전쟁에서 이기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우리의 믿음이다. 본문 벧전 5:9절에 보면,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고 하셨다.

히 11:6절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믿음으로 해야 한다. 어떤 믿음인가?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믿음!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믿음!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 성령께서 늘 나와 함께 하시다는 믿음! 믿음을 가져야 한다.

믿음으로 말씀을 읽고, 믿음으로 말씀을 받아드리고, 믿음으로 말씀을 지켜 행하고, 믿음으로 기도하고, 믿음으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고, 예수님의 이름도 역시 믿음으로 사용해야 한다. 믿는 자에게 능히 하지 못하심이 없다고 하셨다.(막 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2018년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고 예정하신 복이 있고, 계획하신 복이 있고, 준비하신 엄청난 복이 있다. 하나님은 어제나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시고 복을 받아 행복하게 사는 우리의 모습을 통하여 영광 받기를 원하신다.

예수님께서도 우리가 복을 받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하시려고 우리의 죄와 허물을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셨다.

그뿐만이 아니다. 우리로 하여금 마귀를 대적하고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도록 도와주시라고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셨다. 2018년의 성공과 실패는 마귀와의 영적 싸움에서 이기느냐? 지느냐? 에 좌우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마귀를 대적하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여야 한다. 그를 대적하여 승리함으로써 누리는 행복한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약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