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출애굽기33:12-23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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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보시옵소서 주께서 내게 이 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 하시면서 나와 함께 보낼 자를 내게 지시하지 아니
13.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
1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15.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 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
16.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
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말하는 이 일도 내가 하리니 너는 내 목전에 은총을 입었고 내가 이름으로도 너를 앎이니라
18.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1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20.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21.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기를 보라 내 곁에 한 장소가 있으니 너는 그 반석 위에 서라
22. 내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23.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나와 친히 함께 하시는 하나님(출 33:12-23)
2018. 1. 14. 주일 낮
작성자 :권혁길 목사(부산은광교회)
대망의 새해를 기도와 말씀으로 새롭게 출발한지도 벌서 두 주간이 되었다. 비록 새해를 맞이했지만 아직 한 번도 가지 아니한 길을 걸어가야 하는 우리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14절의 말씀은 우리에게 큰 희망이요, 가장 기쁘고 즐거운 복음 중에 복음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면야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어떤 경우에 함께 하시는가?
1.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함께 하신다.
*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과 늘 함께 하신다.
우리를 많은 사람 가운데서 택하여 주셨기 때문에 싫어 버리지 아니하시고 늘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사 41:9-10절에 보면,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셔서 자녀를 삼으셨기에 우리와 늘 함께 하신다. 그러므로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능력의 손으로 붙들어 주시고 도와주신다는 것이다.
*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셨기 때문에 함께 하신다.
사 43:1-2절에 보면,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라고 하셨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부모가 자기가 낳은 자녀와 함께하듯이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기 백성과 늘 함께 하신다.
* 아들의 피로 사셨기 때문에 함께 하신다.
누구나 피를 소중하게 여긴다. 그 이유는 피는 곧 생명이기 때문이다.
벧전 1:18-19절에 보면,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고 하셨다.
행 20:28절에도,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고 하셨다. 우리를 그리스도의 피로, 즉 아들의 피로 사셨기 때문에 우리를 소중하게 여기시며 늘 함께 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2.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자에게 함께 하신다.
*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분노케 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을 지나는 동안 하나님을 여러 차례 분노케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정도가 아니라 심한 우상숭배를 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 심지어는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그것을 가리켜 “애굽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고 하면서 섬겼다(출 32:4)
*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함께 올라가지 않겠다고 하셨다.(출 33:3)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길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 모세는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했다.(출 33:12-13)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보시옵소서 주께서 내게 이 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 하시면서 나와 함께 보낼 자를 내게 지시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 하셨사온즉,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
* 모세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출 33:14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부르짖는 자기 백성들의 간구를 들으신다. 그러므로 어렵고 힘들 때 하나님께 기도하자. 마음에 간절한 소원이 있을 때 모세의 심정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하자. 렘 33:3절에,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하셨고, 시 50:15절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함께 하신다.
3.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함께 하신다.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신 예수님(요 8:29)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고 하셨다. 이 말씀의 의미는 예수님께서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늘 행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혼자 두지 아니하시고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셨다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과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에녹(히 11: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고 하였다. 에녹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기 때문에 300년 동안이나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셨고, 결국에는 에녹이 죽기 전에 하늘로 데려 가셨다.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자.(고후 5:9)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고 하였고, 엡 5:10절에서는,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고 까지 하였다. 내가 어떤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지, 연구하고 노력하는 것은 임마누엘의 복을 받는 지름길로서 매우 현명하고 복 된 일이다.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좋은 모델은 빌립보 교회다.
빌 4:18절에 보면,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고 하였다. 빌립보 교회가 바울 사도의 선교에 물질적으로 협력하여 섬긴 것을 가리켜 이는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고 복된 일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복이 최고의 복이다. 어찌하든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자.
4.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사람에게 함께 하신다.
*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도록 하는 결정적인 비결?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여러 가지의 동기와 방법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근본적이고, 가장 빠르고,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이다. 수 1:8-9절에 보면,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고 하였다.
* 모든 일이 형통하는 비결?(신 29:9)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고 하였다. 그리하면, 즉 말씀을 지켜 행하면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고 하였다. 여기서 모든 일이란, 원문이 lKo(콜) 모두, 전체, 완전함, 이란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진 모든 문제들이 여기 모든 일에 다 포함된다.
* 후손에게까지 함께 하시는 비결?(신 4:40)
『오늘 내가 네게 명령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 없이 오래 살리라』고 하셨다. 이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말씀만 지키면, 우리 자신과 후손들에까지도 함께하시며 복을 주시겠다는 것이다. 자식과 후손들에게까지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
결론적인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 형통하는 역사가 일어난다.(창 39: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 소문이 온 땅에 퍼진다.(수 6:2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니 여호수아의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니라』
* 존귀하게 된다.(대상 17:8)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
* 평생에 당할 자가 없다.(수 1: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 해롭게 할 자가 없다.(행 18: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이처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난다. 예수님의 이름 중에 하나가 임마누엘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려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다. 그 은혜로 우리가 죄 사함 받아 구원 받았으며 현재 이 모든 복을 받고 있는 것이다. 어찌 그뿐인가? 보혜사 성령으로 오셔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니 우리는 정말 행복하다. 오늘 본문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 쉼을 얻으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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