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시편116:12-19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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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13.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14.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15. 그의 경건한 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
16. 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
17.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8.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을 그의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지키리로다
19. 예루살렘아, 네 한가운데에서 곧 여호와의 성전 뜰에서 지키리로다 할렐루야
제공: 대한성서공회
무엇으로 보답할까?(시 116:12-19)
2017. 12. 17. 주일예배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신은광교회)
본문 12절에 보면, 시편기자는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라고 고백을 했다. 오늘 이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기를 원한다. 2017년 한 해를 살면서 하나님께로부터 많은 은혜를 받았다. 금년 한 해뿐 아니라 평생토록 살아오면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많은 은혜를 받았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특별히 다음 주간에는 우리 인간이 하나님께로부터 최고의 선물을 받은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우리도 무엇인가? 하나님께 보답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선물을 받았을 경우에는 대부분이 선물로 보답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어떤 선물을 받았으며 어떤 선물로 보답해야 할까? 그런 의미에서 오늘 “무엇으로 보답할까?”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기를 원한다.
1. 어떤 선물을 받았는가?
* 구원의 선물
본문 12절에 보면,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라고 고민을 한다. 이어서 13절에 보면,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라고 답을 한다. 그렇다 우리가 받은 은혜 중에 구원의 은혜야말로 크고도 놀라운 것이다.
엡 2:8절에서는 구원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의 선물을 주시기 위하여 우리를 선택하셨고, 부르셨으며, 예수님의 흘리신 보배로운 피로 구원하셨다.
* 직분의 선물
우리에게 구원의 선물만 주신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우리에게 성도라는 귀한 직분을 주셨고, 집사의 직분을, 권사의 직분을, 장로의 직분을, 목사의 직분을 주셨다. 이 모든 직분이 곧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성경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엡 3:7)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민 18:6)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너희의 형제 레위인을 택하여 내게 돌리고 너희에게 선물로 주어 회막의 일을 하게 하였나니』
(민 18:7)
『너와 네 아들들은 제단과 휘장 안의 모든 일에 대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지켜 섬기라 내가 제사장의 직분을 너희에게 선물로 주었은즉 거기 가까이 하는 외인은 죽임을 당할지니라』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엄청난 선물을 받았다.
* 물질의 선물
전 3:13절에 보면,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라고 하셨으며, 전 5:19절에도,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셨다.
우리가 하나님께 구원받은 것도 감사한데, 직분의 선물을 주셨고, 거기에다가 마음껏 먹고 마시며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재물과 부요를 주셨다. 이 재물과 부요가 곧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물질의 복이 곧 하나님의 선물인 셈이다. 우리는 정말 과분 하리 만큼 많은 선물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물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 성령의 선물
우리가 하나님께 이처럼 많은 선물을 받았지만 앞에서 말한 그 어떤 선물보다도 귀한 선물을 주신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성령의 선물이다. 행 2:38절에 보면,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셨다.
성령의 선물이야말로 귀한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임재 해 계시면서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멘토(Mentor) (멘토-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대, 지도자, 스승을 의미하는 말)가 되신다.
* 온갖 많은 선물을 받았다.
약 1:17절에 보면,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고 하셨다. 여기서 표현한 온갖 이라 는 단어가 pa'"(파스) 모든, 각각, 전체, 어떤 것이든지, 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앞에서 말한 선물 외에도 수 없이 많은 선물을 우리에게 주셨다.
예를 든다면, 자녀의 선물, 건강의 선물, 직장, 사업, 아름다운 환경, 믿음과, 은사와 능력 등 많은 선물을 우리에 주셨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선물을 어떻게 다 말 할 수 있겠는가?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선물을 값없이 은혜로 주셨다. 은혜로 주셨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 졌다는 것이다.
요 3:16절에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다. 우리에게 주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우리는 다음 주일이면 성탄절을 맞이한다. 하나님께서 2020여 년 전에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신 날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이처럼 엄청난 선물을 받았으니 우리도 무엇인가를 하나님께 보답을 해야 한다. “그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까?”가 오늘 우리의 숙제다.
2. 무엇을 드릴까?
* 자신을 드리자
어떻게 우리 자신을 드릴 수 있는가? 롬 12:1절에 보면,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하셨다.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는 것이다. 곧 살아있는 제물인 셈이다.
* 물질을 드리자
마 6:21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하셨다. 너무나 당연한 말씀이고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말씀이다. 나의 마음이 어디에 가 있는가?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둔 그 곳에 가 있다.(자녀가 가 있는 곳, 물질을 투자한 곳, 보물을 보관 한 곳, 사랑하는 사람이 가 있는 곳)
그런 의미에서 볼 때에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물질을 하나님께 드렸을 때 드린 분량만큼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해 있다. 그래서 헌금을 많이 드린 사람이 교회를 더욱 사랑하고 목회자를 더욱 사랑하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것이 바로 그런 원리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은 곧 그의 믿음의 척도이며 믿음의 표현이다. 감사의 표현이다.
* 영혼을 드리자.
롬 15:16절에 보면,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다. 믿지 않는 사람을 전도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게 한다면 곧 그의 영혼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린 것이다. 온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 곧 영혼이라고 볼 때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선물임이 틀림없다.
이번 성탄절에 특별히 우리 가족의 영혼을 하나님께 선물로 드리자. 2017년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최고의 선물을 하나님께 드리자. 온 가족이 이미 하나님을 섬긴다면 친척과 친구 이웃의 있는 영혼을 하나님께 선물로 드리자.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것이다.
* 서원한 것을 드리자.
본문 시 116:18절에 보면,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을 그의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지키리로다』라고 했다. 우리는 해마다 신년 초에 하나님께 많은 약속을 한다. 하나님! 제가 금년 새해에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라고 ... 많은 서원을 한다. 그 서원한 약속한 것을 이루어드린 것도 있을 것이고 그 약속을 지키지 못 한 것도 있을 것이다. 금년 이 해가 다 가기 전에 이번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하나님과의 모든 약속을 이행하는 특별한 선물을 하나님께 드리자.
3. 어떻게 드릴까?
* 진정성 있게 드리자.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정말 진정성 있게 우리를 대하신다. 렘 32:41절에 보면,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분명히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우리도 하나님께 정성된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한다.
삼상 16:7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다 보고 계신다.
막 2:8절에 보면,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라고 하실 정도로 우리의 생각까지도 다 보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사람과 달리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진정성 있는 속마음까지 다 보시고 아시는 것에 대해서 부담스러워할 것이 아니라 나의 진정성을 다 알고 계시니 오히려 고맙고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 감사함으로 하자.
살전 3:9절에 보면,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라고 했다.
본문 17절에 보아도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라고 했다. 정말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답을 해야 한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를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예배나 헌금이나 헌신에 있어서 정말 진정성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는지 아닌지를 너무 잘 아신다. 그러므로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자.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자에게 더욱 큰 은혜를 주신다. 골 3:16절에 보면,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고 하셨다.
* 공식적으로 드리자.
우리는 헌신과 충성을 마음으로만 하려하고, 은밀하게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물론 구제는 은밀하게 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헌신과 충성과 봉사는 만민 앞에서 공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본문 시 116:18절에 보면,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을 그의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지키리로다』라고 하였다.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지키리로다라고 한 것을 기억하라. 마 5:16절에도,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셨다. 착한 행실을 공식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한다. 우리의 선한 행실을 자랑하는 차원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 지속적으로 드리자.
우리의 감사나, 헌신이나 충성과 봉사가 이벤트성을 띄면 안 된다. 우리의 헌신과 충성과 봉사와 감사는 언제나 지속되어야 한다. 우리 주님 오시는 날까지 지속되어야 한다. 지속되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지속적으로 사랑하시고 지속적으로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13장 8절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고 하셨고, 요한복음 13장 1절에 보면,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고 하셨다. 우리의 헌신과 감사는 절대로 감정에 치우치거나 조건이나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전인 것이 되어야 한다.
* 힘껏 드리자.
고후 8:3절에 보면,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라는 말씀이 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하나님께 헌금을 드릴 때 자원하는 마음은 물론이고 힘에 지나도록 드렸다. 고후 9:7절에 보면,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자. 막 12:43-44절에 보면,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고 하시면서 가난한 과부가 드린 헌금에 대하여 칭찬을 하셨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의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 최선을 다 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하나님은 비율을 보신다.
그러므로 몸과 마음과 물질과 시간을 드릴 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곧 힘껏 하는 것이다.
엡 4:7절에 보면,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다. 본문, 시 116:12절의 말씀에.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라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보답하자. 대하 32:25절에 보면,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리게 되었더니』라고 하였는데 이와 같은 불상사가 없도록 하자. 다음 주일이면 우리를 위하여 하늘 영광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심으로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이다. 예수님은 물론 성령님까지 선물로 주신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선물을 하나님께 받았는데 우리는 어떤 선물을 드려야 할까? 고민하자. 진정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선물로 보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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