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변하여 복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신 23:5)

2017. 12. 10. 주일예배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산은광교회)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사랑하시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발람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저주를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나니』(신 23:5)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우리의 삶의 현장의 당면한 모든 것을 변하여 복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본문에 보면, 심지어 저주까지도 변하여 복이 되게 하시는 분이시다. 모든 상황을 복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일을 만나든지,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은 하나님은 모든 것은 변하여 복이 되게 하시기 때문이다.

1. 저주가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다.

*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들어갈 때에 모압과 암몬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괴롭힌 정도가 아니라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막아 주셨다. 저주를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다. 발람은 실제로 저주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입을 열어 저주를 하려고 하면 축복의 말이 나왔다. 모압 왕 발락의 부탁과 강권에 못 이겨 네 번이나 저주를 하려고 시도했으나 네 번 다 축복을 하게 되었다(민 23:1-12, 13-26, 27-24:9, 24:10-25)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 인간이 아무리 저주를 해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기로 작정을 하시면 반드시 저주가 변하여 복이 되게 하신다. 그러므로 어떤 일로 인하여 두려워 할 이유가 없다(슥 8:13)

『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인 가운데에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가 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

* 우리 인간은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그리고 자신이 지은 죄로 인하여 저주를 받아야 마땅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의 저주를 변하여 복이 되게 하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냈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저주를 복이 되게 하시려고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저주를 대신 짊어지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다.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아 저주의 원인이 되는 우리의 죄가 사하여지는 길이 열렸고, 저주대신 복을 받는 길이 열어 놓으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우리가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현재의 복을 받고 있다.(갈 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2. 불행이 변하여 행복이 되게 하셨다.

* 창세기 37장에 보면 야곱의 아들 요셉의 이야기가 기록 되었다.

요셉은 17살 나이에 형들 손에 팔려 애굽 나라에 와서 보디발 가정에서 종살이를 했다.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보디발의 가정이 요셉 때문에 형통하는 복을 받는다.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창 39:3)

* 그러나 요셉은 보비발의 아내에 의하여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다. 세상 적으로 볼 때는 요셉은 정말 불행한 사람이었다. 다른 사람도 아닌 형들에게 배신과 팔림을 당하고, 아무 죄도 없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게 된 것은 정말 불행한 일이었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을 주셨다.

감옥에 들어간 일로 인하여 감옥에서 바로왕의 신하들의 꿈 해몽을 해 주게 되었고, 그 일로 인하여 왕 앞에 서게 되고, 왕의 꿈까지 해몽해 줌으로써 왕에게 신임을 얻어 30세의 젊은 나이에 마침내 애굽 나라에서 총리가 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생사화복과 성공과 실패를 주관하신다. 우리의 불행을 얼마든지 행복으로 바꾸어 주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3. 고난이 변하여 영광이 되게 하셨다.

* 고난의 대명사로 불리는 욥을 보라(욥 1:1-3)

『[1]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2] 그에게 아들 일곱과 딸 셋이 태어나니라 [3] 그의 소유물은 양이 칠천 마리요 낙타가 삼천 마리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 마리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

욥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이었다. 자녀도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고, 재산도 대단히 많았고, 그 당시 동방에서 가장 훌륭한 자라고 인정을 받았다.

* 그러나 욥에게는 엄청난 고난이 닥쳐왔다.

아들 딸 십남매가 사고로 말미암아 하루에 다 죽었다. 모든 재산이 다 없어졌다. 자신의 몸은 병들었다. 주변의 모든 사람이 욥을 비난했고 욥의 정죄했다. 심지어 사랑했던 아내마저도 그의 곁을 떠났다. 이보다 더 큰 고난이 어디 있을까?

* 그 어렵고 힘든 고난 중에도 욥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욥 1: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욥 13:13절을 보면, 『너희는 잠잠하고 나를 버려두어 말하게 하라 무슨 일이 닥치든지 내가 당하리라』고 하면서 끝까지 잘 참고 견디면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였다.

* 그 결과로 욥은 영광스러운 결말을 보았다.(욥 42:12-17)

『[12]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 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고 [13]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으며 [14]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셋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니 [15]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들의 오라비들처럼 기업을 주었더라 [16] 그 후에 욥이 백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고 [17] 욥이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

이처럼 잃어버린 재물을 갑절의 복을 받았고,

잃어버린 건강이 회복되었고,

떠났던 아내가 되돌아왔고,

잃었던 자녀들 보다 더 훌륭한 자녀 십남매를 다시 낳았고,

백사십년을 살면서 아들과 손자 4대를 보았고,

늙어서 나이가 차서 죽었다고 했다.

그야말로 여러 가지 고난이 변하여 영광이 되는 극적인 복을 받은 대표적인 인물이 되었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반드시 현재의 고난을 장래의 영광으로 바꾸어 주신다. 이것은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롬 8: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4. 실패가 변하여 성공이 되게 하셨다.

* 베드로가 게네사렛 호수에서 밤새도록 고기를 잡느라 수고하였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돌아와 피곤한 몸과, 허탈한 마음으로 배와 그물을 씻고 있는 중에 예수님을 만났다. 다시 말하면 실패의 현장에 예수님이 찾아 오셨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배를 빌려서 배에서 말씀을 가르치신 후에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기를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다.

베드로는 자존심을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렸다. 그 결과 기대 이상의 많은 고기를 잡았다.(눅 5:5-7)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 이 일로 인하여 베드로는 엄청난 수입을 얻었고, 예수님을 신뢰하게 되었으며, 마침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어 기독교사의 중심인물이 되었다. 이처럼 우리 하나님은 실패자를 성공 자가 되게 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 인생 삶의 현장에서 어떤 일에 실패를 했는가?

그 일로 인하여 더 이상 부끄러워하거나 고민하지 말라. 성공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만나면 다 해결된다. 성공하는 자로 세워 주신다. 우리 하나님은 실패가 변하여 성공이 되게 하시는 분이시다. 문제는 실패의 현장에서 주님을 만나야 하고 베드로같이 주의 말씀을 의지하여 순종해야 한다.

인생의 생사화복과 인생의 성공과 실패, 인생의 행복과 불행, 인생의 높낮이를 주관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죽은 자를 살리시기도 하시고, 가난한 자를 부하게도 하시고, 낮은 자를 높이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삼상 2:6-8절에서 말씀하셨다.

『[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그러므로 저주가 변하여 복이 되게 하시고, 불행이 변하여 행복이 되게 하시고, 고난이 변하여 영광이 되게 하시고, 실패가 변하여 성공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섬기며 신뢰하라.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자.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께 잘 보여야 한다. 즉 하나님께 인정받아야 한다.

어찌하든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잘 되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독생자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셨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보배로우신 그 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다. 그뿐만이 아니라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셔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복이 되게 하시니 정말 행복하다. 그 어떤 것보다도 감사할 일은 내가 이 땅위에 사는 동안 하나님을 모르고 세상에서 방황하다가 영원토록 지옥에 들어가서 고생해야 될 나를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부르시고 구원받게 하셨고 이 땅에서 복을 받아 행복하게 살다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더욱 행복하게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