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히 살게 하시는 하나님(렘 32:37-44)
2017년 11월 26일 주일예배
작성자 권혁길 목사(부산은광교회)
하나님은 우리가 안전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본문 37절에 보면, 『보라 내가 노여움과 분함과 큰 분노로 그들을 쫓아 보내었던 모든 지방에서 그들을 모아들여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여 안전히 살게 할 것이라』고 하셨다. 역사적인 배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서 고난을 겪고 있지만, 때가 되면 다시금 고국으로 돌아와서 안전히 살게 되리라는 예언적인 말씀이다. 안전히 jf'B,(베타흐) 안전, 안심, 염려 없는, 평안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전히 살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가?
1. 우리를 회복시키신다.
* 본문 37절에 보면, 『보라 내가 노여움과 분함과 큰 분노로 그들을 쫓아 보내었던 모든 지방에서 그들을 모아들여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여 안전히 살게 할 것이라』고 하셨다.
모아들여 $b'q;(카바츠) 모으다, 거두어 드리다, 소집하다.
돌아오게 bWv (슈브) 회복하다. 되돌아오다,
안전히 jf'B,(베타흐) 안전, 안심, 염려 없는, 평안히
살게 bv'y:(야샤브) 앉다, 머무르다, 살다, 거주하다.
*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을 안전히 살게 하시려고 바벨론과 흩어진 모든 곳에서 불러 모아 다시 돌아오게 하여 안전히 살게 하신다는 것이다.
* 하나님께서 우리 역시 안전히 살게 하시려고 하나님을 떠나 세상에서 방황하는 우리를 돌아오게 하셨다. 우상을 숭배하거나 아니면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면서 많은 죄를 범하고 방황하는 우리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셨다.
*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하고 교회를 멀리 떠났던 우리를 다시금 교회로 불러 모아 주셨다. 나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있으나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고 기억하셨고 다시금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셨다(사 49: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 여기에서 돌아오게 한다는 원문이 돌아오게 bWv (슈브) 회복하다. 되돌아오다, 라는 뜻이다. 우리를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회복시키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다시 말하면 우리에게 임마누엘의 복을 주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임마누엘의 복을 주신 다는데 무슨 걱정이 있는가? 얼마나 행복한가?
2.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신다.
* 우리가 받은 복 중에 최고의 복은 하나님을 경외하게 된 것이다.
본문 39절에 보면,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길을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라고 하셨다.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는 마음과 길을 우리에게 주셨다. 내가 교회를 나오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된 것은 나의 의지도 물론 있었지만 그런 의지를 가지게 하신 분이 곧 하나님이시다. 다시 말해서 내가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마음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나를 교회에 나오게 하신분이 하나님이시다.
*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엄청난 복을 주신다.
(시 115:13)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론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시 128: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어떤 복인가? (시 128:1-3)
『[1]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3]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
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전 8:12)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또한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
*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잘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본분 39절에 보면,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길을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라고 하셨다. 나와 나의 후손들에게 복을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얼마든지 복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시다.
* 하나님은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절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가정이 잘 되고, 직장이 잘 되고, 사업이 잘되고, 자녀가 잘 되고, 후손이 잘 되고, 하는 일마다 잘 되고 ... ... 잘 되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잘 되는 것이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요. 하나님의 뜻이다(요삼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3. 우리에게서 떠나지 않으신다.
*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돌아와서 안전히 살게 하시려고 복을 주신다고 하셨다. 본문 40절을 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원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라고 하셨다.
복을 위하여 b/f(토브) 선하다, 좋다, 기쁘다, 유익하다,
* 나에게 복을 주시는 것은 물론이고, 복을 주시기 위하여 나를 버리거나 떠나지 아니하신다고 하셨다.
떠나지 않게 하고 rWs(수르) 빗나가다, 돌이키다, 떠나다, 끝내다, 벗어나다,
그렇다고 해서 나에게 복을 주시고 나서 떠나시겠다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이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우리가 복을 받고자 하는 그 이상으로 하나님께서도 나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꼼짝없이 복을 받아야 한다. 복을 받기 싫어도 복을 받아야 한다.
* 40절 끝 부부분에 보면, 우리가 복을 받기 전에 떠나지도 못하게 하신다고 하셨다. 복을 받은 후에는 하나님을 떠나도 된 다는 말씀은 아니다. 비록 복을 받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떠나는 날 복은 끝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히 하나님을 섬기면서 자녀와 후손들과 함께 영원토록 복을 받아야 한다.
4. 우리에게 기쁨으로 복을 주신다.
* 우리에게 복을 주시되 기쁨으로 복을 주신다.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는 경우도 있다. 주기 싫은 것을 억지로 주는 경우도 있다. 만나기 싫은 사람을 억지로 만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교회도 억지로 오는 경우도 있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달리, 복을 주시되 41절에 보면, 기쁨으로 복을 주시고 하나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우리를 돌보신다고 하셨다. 정말 우리가 몸 둘 바를 모를 일이다. 이런 말씀을 본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일에서 진정성을 보여드려야 한다.
* 하나님께서 나에게 기쁨으로 복을 주시듯 우리도 하나님께 기쁨으로 찬양을 드리고, 기쁨으로 기도하고, 기쁨으로 헌금을 드리며, 기쁨으로 헌신하며, 기쁨으로 순종하고, 기쁨으로 예배하며, 매사에 기쁨으로 해야 한다.
* 41절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은 분명히, 나를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돌보신다.
분명히 tm,a,(에메트) 성실, 확실, 진실,
우리 가정을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돌보시고, 우리 자녀들을, 나의 직장과 사업장을, 우리 교회를, 나의 일생을 안전히 살아가게 하시려고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돌보신다.
시 4:8절에 보면,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우리가 안전히 살 수 있도록 나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자.
* 하나님께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나를 돌보시듯이 나도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하며,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며,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교회를 사랑하며,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이웃을 돌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안전히 살기를 원하신다. 마치 에덴에서의 삶을 회복하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다. 요 14:27절에 보면,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하셨다. 골 1:20절에 보면, 우리를 편히 살게 하시려고,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이 평안은 곧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다.
행 9:31절에 보면,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고 하셨다. 이 말씀과 같이 우리 교회도 예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위로로 말미암아 우리 모두가 평안을 누리면서 편히 살아가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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