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히브리서4:14-16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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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때를 따라 돕는 은혜(히 4:14-16)
2017. 9. 24. 주일예배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산은광교회)
이 시대를 풍자한 여러 가지 일화가 있는데, 그 중에 젊은이들을 비애를 담은 말이 있다.
소위 삼포세대라는 말이다. 삼포세대(三抛世代)는 연애, 결혼, 출산 3가지를 포기한 세대를 말한다. 오포세대(五抛世代)도 있다. 집과 경력을 포함하여 5가지를 포기한 것을 말한다. 칠포세대(七抛世代)는 여기에 희망/취미와 인간관계까지 포함하여 7가지를 포기한 세대를 일컫는다.
현재 많은 대한민국의 20대-30대의 젊은이들은 치솟는 물가, 등록금, 취업난, 집 값 등 경제적,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스스로 돌볼 여유도 없다는 이유로, 연애와 결혼을 포기하고, 출산을 기약 없이 미루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을 삼포세대를 대변해 주는 표현이다. 어찌 젊은 세대만 그렇겠는가? 장년과 노년 할 것 없이 모든 세대가 어렵고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현실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본문 16절이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말씀이다. 함께 읽어보자.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할렐루야!
얼마나 감사한일인가? 끝이 보이지 않는 당황스러운 터널로 들어가고 있는 우리에게 매우 희망적인 일이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 계시니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다.
1. 돕는 은혜가 필요한 연약한 인간
* 타락하기 이전의 인간은 힘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며, 정복하며, 다스리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었다(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하여 타락하면서 무능력한 존재로 전락되고 말았다. 창 3:19절에 보면,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고 하셨다. 땀을 흘리고 수고를 해도 수고한 것만큼 거두지를 못하는 연약한 인간이 되었다.
* 만약에 우리가 애쓰고 힘쓴 것만큼 매사에 좋은 결과를 가져 온다면 이 땅에서 불행하게 살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애쓰고 힘서도 수고한 것만큼 결과를 얻지 못하고 여전히 불행하게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담과 하와를 타락시킨 악한 마귀가 우리 인간의 삶을 괴롭히기 때문이다. 죄를 타고 들어온 사탄의 개입으로 말미암아 꼼짝없이 무능력한 가운데서 실패와 좌절과 절망가운데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간다. 그러나 인간의 힘은 한계가 있다. 지식도 한계가 있고, 기술도 한계가 있고, 경제력도 한계가 있고, 권력도 한계가 있고, 건강 하나로 버티었는데 건강마저도 계가 있고, 이 땅위에 물리적인 것들은 다 한계가 있다. 한계의 벽 앞에 부딪치는 인간들이 자신의 무능과 제한적인 한계 때문에 좌절할 수밖에 없다.
* 이처럼 우리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인간이다.
* 그러나 우리에게 한 가지 희망이 있으니 본문 16절 말씀과 같이 우리를 도와주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과 그 하나님께 도움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께 나가면 된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2.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가자.
* 본문 16절을 함께 읽어보자.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할렐루야!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우리가 하나님께 나가면 된다.
* 어떨 때 나가면 될까?
어렵고 힘들 때 하나님께 나가자. 걱정과 근심으로 두려움이 있을 때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가자. 마음이 슬플 때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가자. 인간의 힘으로 더 이상 어찌할 수 없을 때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가자. 마음이 슬플 때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가자. 내 몸이 피곤하여 연약하고, 병들어 고통스러울 때에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가자. 마음이 슬플 때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가자. 내가 의지했던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나의 기대와 꿈이 사라졌을 때에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가자. 시험을 당하고 어렵고 힘들 때에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가자.
* 감사한 것은 본문 15절에 보면,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고 하셨다.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를 얼마든지 동정하시고 도우실수 있는 분이시다.
* 마 11장 28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셨다. 어떤 죄를 지었든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든지 도움을 주시겠노라고 은혜의 보좌에서 우리를 애타게 기다리시는 주님께로 나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3. 어떻게 나갈 것인가?
* 예수님의 은혜로 나갈 수 있다.
우리는 감히 은혜의 보좌에 계시는 하나님께 나갈 자격이 없다. 그러나 히 10:20절에 보면,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고 하셨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께로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다. 우리는 자격이 없으나 나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셔서 새로운 살 길을 열어주신 예수님의 은혜로 나갈 수 있다.
* 말씀의 인도를 받으면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어떻게 나가야 할지 방법과 그 길을 하나님의 말씀이 안내해 주신다. 자동차 운전을 할 때에 모르는 길을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서 찾아갈 수 있듯이 인생의 내비게이션역할을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안내를 받으면 된다.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를 받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야 한다. 시 119:105절에 보면,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하셨다.
* 목회자의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딤전 4:11절에 보면, 바울은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너는 이것들을 명하고 가르치라』고 하였다. 이처럼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르칠 임무가 있고, 성도들은 목회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야 신앙생활의 바른 길을 갈 수 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어떻게 해서라도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가르쳐서 구원받고 복을 받으며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도움을 받으며 모든 문제를 해결 받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잘 인도해야 한다.
*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롬 8:26절에 보면,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고 하셨다. 성령님은 우리를 도우시기 위하여 우리 안에 임재 하여 계신다. 요 14:26절에 보면,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고 하셨고, 요 16:13절에서는,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우리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받게 하시려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인도하시는 분이 바로 성령님이시다.
이제 우리는 걱정할 일이 없다. 우리를 도우시려고 은혜의 보좌에 앉아계시는 분이 우리의 하나님, 곧 우리의 아버지시다. 우리를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갈 수 있도록 자신의 몸을 십자가 위에 피 려 죽으시기까지 하시면서 하나님께로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살 길을 열어주신 예수님이 계신다. 보혜사 성령께서도 나를 돕기 위하여 지금 내 곁에 와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다. 이 시간도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가도록 통성으로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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