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가 되라(요20:24-31)

2017. 9.3. 주일예배

작성자:권혁길 목사(부산은광교회)

부활하신 후에 열한차례 나타나셨다. 그 중에 제자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셨으나 제자 중에는 여전히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다. 대표인물이 도마였다. 본문25절에 보면,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고 하였다. 그런 도마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손과 발에 못 자국을 보여 주시고 옆구리에 창 자국을 만지게 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오늘 말씀의 제목과 같이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셨다. 교회를 다니면서 실제로 믿음 없는 자가 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믿음이 없는 자가 있다. 우리도 믿는 자가 되어야 한다.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1. 하나님의 존재를 믿어야 한다.

* 인생의 행복과 불행이,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자신이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가? 믿지 않는 가에 달렸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면 어렵고 힘들 때에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하여 행복하게 살 것이고,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는 무신론자라면 모든 것을 자신의 힘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

* 물론 무신론자들이 하나님이 없다고 우겨댐으로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하나님의 존재를 믿던 안 믿던 간에 하나님은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으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데서 부터 신앙생활의 출발이다. 신앙생활의 출발이 곧 성공과 행복의 시작이다.

* 히 3:4절에 보면,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고 하셨다. 이 세상의 모든 건물마다 지은이가 있듯이 우주만물을 지으신이가 계시니 그분이 곧 하나님이시다. 만고불변의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만물을 지으신이가 하나님이시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시 146:6)

『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 중의 만물을 지으시며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며』

(사 44:24)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지은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홀로 하늘을 폈으며 나와 함께 한 자 없이 땅을 펼쳤고』

* 중요한 것은 만물의 일부인 나 역시 하나님께서 지으셨다는 사실이다.(사 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나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삶을 간섭하시고 주관하시고 인도하신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고 하셨다.

*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시다. 아버지는 아들의 모든 삶을 책임을 진다. 나의 아버지는 물론 나의 목자가 되시고 나의 왕이신 하나님이시고 나는 그의 백성임을 믿을 때 행복하다. 시 100:3절을 읽어보자.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할렐루야!

2. 하나님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 내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다. 모르는 것도 없고, 못하는 것도 없으신 하나님이시다. 삼상 2:6-8절에 보면,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 그러니까 나의 생사화복과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나의 행복과 불행이 성공과 실패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믿어야 한다.(렘 32:18)

『주는 은혜를 천만인에게 베푸시며 아버지의 죄악을 그 후손의 품에 갚으시오니 크고 능력 있으신 하나님이시요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이다』라고 하셨다.

* 무소불능하신 하나님이시다.

막 10:27절에 보면,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고 하셨다. 내가 못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도 못하시는 것은 아니다. 지식의 한계가 있는 능력의 한계가 있는 인간은 비록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어떤 것도 다 하실 수 있다. 죽은 자도 살리셨고, 없는 것도 있게 하셨고, 바다를 육지같이 건너게 하셨고,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셨다.

* 현재 내가 안고 있는 걱정과 근심과 고민스러운 모든 것을 다 해결하실 수 있다. 내 몸에 어떤 병도 못 고치실 병이 없다. 나의 모든 소원을 다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문제는 우리의 믿음이다. 마 9:29-30절에 보면, 『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예수께서 엄히 경고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셨으나』라고 하셨고, 마 8:13절에 보면,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고 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믿을 때에 믿는 대로 된다.

3. 하나님의 사랑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일 4: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나를 사랑하시기에 많은 사람 중에 선택하셨고, 나를 죄악가운데서 부르셨다.(호 11:1)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냈거늘』

나를 사랑하시기에 지금까지 나의 삶을 인도하여 주신다.(렘 31:3)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

*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독생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와 허물을 사하시려고 십자가 위에서 피를 흘려 죽으셨다가, 우리를 위하여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으며, 승천하셨고 우리를 데리러 다시 오실 영원한 구세주이심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은 지금도 나를 여전히 사랑하시기에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신다.(사 43:4)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우리가 감히 이 엄청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하다. 내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일이다.

주님의 사랑은 영원하심을 믿어야 한다. 세상에서의 인간의 사랑은 조건과 상황에 따라 변하지만 우리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시다. 우리를 향하신 예수님의 사랑은 끝이 없다.(요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고 하셨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이 엄청난 사랑을 믿어야 한다.

4.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한다.

*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지으셨다. (창 1:1-3)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지으시되 허접하게 지으시지 않으시고 인간이 살아가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도록 완벽하게 지으셨다.(사 45:18)

『대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을 창조하신 이 그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땅을 지으시고 그것을 만드셨으며 그것을 견고하게 하시되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을 지으셨으니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을 전혀 문제가 없도록 지금도 말씀으로 붙들고 계신다.(히 1: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나도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의 일부이기에 지금도 나를 말씀으로 붙드시고 나의 삶을 말씀으로 인도하심을 믿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왜냐하면 말씀으로 나를 이끌어 가시고, 말씀으로 복을 주시기 때문이다.(시 107:20)

『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도다』

* 말씀이 살리신다.(시 119:50)

『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이다』

말씀이 나를 살리신다. 우리 가정을 살리신다. 직장과 사업장도 살리신다. 말씀은 영이시다. 살리는 영이시다. 요 6:63절에,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믿고 행할 때에 살리는 역사가 일어난다.

히 4:12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라고 하셨다.

* 말씀이 형통하게 하신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일 하시고 말씀으로 형통하게 하신다.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로 헛되이 돌아오지 않는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하나님이 보낸 일에 형통하게 하신다.(사 55:10-11)

『[10]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시다.

하나님의 말씀은 없어지지 않는다. 항상 계시는 말씀이다. 벧전 1:23절에,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고 하셨다. 언제나 살아있는 말씀이다. 말씀이 계시는 한 우리는 걱정할 것 없다. 말씀으로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말씀으로 고치시고, 위경에서 건지시고 살리시고, 형통하게 하시니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면, 아무 것도 걱정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염려할 것 없다. 마 24:35절에,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셨다.

이제 우리는 믿는 자가 되자. 더 이상 의심하거나, 고집을 부리거나, 방황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으라. 믿는 자가 되라.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믿고, 나를 사랑하시기에 나를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하나님의 자비로우심과, 나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버리시고 피를 흘리신 예수님의 사랑을 믿고, 항상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하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절대로 무례하신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손해를 보게 하거나, 망하게 하거나, 어떤 일로 인하여 나를 실망시키실 하나님이 아니시다. 지정의를 온전히 소유하신 인격적인 하나님이시다. 폭군이거나 악한 분이 아니시다. 절대로 실수하시거나 실패하실 분도 아니시다. 그분의 인격과 그분의 뜻과 섭리를 조금도 의심 없이 믿어도 된다. 내 인생을 그분에게 걸고 전적으로 신뢰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인격적이신 하나님이시다. 인격적으로 믿어라. 체험적으로 믿어라.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고 믿고 순종하는 자를 사랑하시며, 믿고 행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