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누가복음24:36-49 개역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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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37. 저희가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38.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39.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4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발을 보이시나
41. 저희가 너무 기쁘므로 오히려 믿지 못하고 기이히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
42. 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매
43. 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
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 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왜 두려워하는가?(눅 24:36-49)
2017. 4. 16일(부활주일)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산은광교회)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셨던 예수님은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그 당시에 이 사실을 제일 기뻐해야 할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예수님의 제자들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제일 기뻐해야 할 예수님의 제자들은 무서워하며 두려움 가운데 숨어 있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오늘 날에도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할 사람들이 두려움과 슬픔 속에 살고 있다. 심지어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행복하게 살아야 할 성도들마저도 그렇지 못한 경우를 볼 수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오늘 부활절을 맞이하여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걱정과 근심과 두려움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를 소원한다. 왜? 두려워하는가.
1.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예수님이 부활하신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현장에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알지 못했다. 그러므로 부활하시어서 찾아오신 예수님을 현장에서 눈으로 보면서도 부활의 주님으로 알지 못했다.
* 이처럼 알지 못하여 두려워하며, 알지 못하여 고생하며, 알지 못하여 손해 보는 경우가 많다.
좋은 예로 눅 23:34절에 보면,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라는 말씀이 있다.
* 자기를 죽게 하는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라는 예수님의 기도는 매우 의미가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저들이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고전 2:8절에 보면,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고 하였다. 예수님 당시의 지도자들, 사회계층의 지도자나, 종교계통의 지도자나, 정치계통의 지도자 가운데서 예수님이 메시야 인 것을 알았다면 죽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 요한복음 16:2-3절에 보면,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고 하였다. 예수님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하나님을 섬기는 일로 착각을 한 것이다.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이는 것을 이단의 교주를 죽인 것으로 착각했고, 기독교인들을 죽이는 것을 이단을 따르는 무리를 죽이는 것이기에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으로 착각을 한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기도를 하셨다. 바로 알지 못한 이들은 예수를 죽이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 오늘날에도 알지 못하고 이렇게 착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유도 알지 못해서, 믿는 사람을 핍박하는 일이나, 믿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며 많은 부담을 주며, 덕스럽지 못한 행동을 담대하게 하는 것이 바로 자기가 하는 일이 옳은 일인 줄로 착각을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자기가 하는 생각이나, 자기가 하는 말이나, 자기가 하는 행동이 나쁜 것이고 복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면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의 하는 일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알지 못하는 것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알지 못하여 실수를 하는 사람을 정죄하고 비난하기 보다는 예수님의 심정을 가지고 기도해주어야 한다.
* 본문에 보면 제자들이 모인 현장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 오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그분이 부활하신 예수님이신 것을 알지 못했다. 이처럼 부활하신 주님이 내 안에 임재 하여 계심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두려워하며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2. 믿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다.
막 16:14절에 보면,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고 하셨다. 이처럼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그 사실을 믿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여전히 두려워할 수밖에 없었다. 본문 눅 24:38절에 보아도,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고 책망을 하셨다. 이 말씀을 본다면 제자들은 정말 예수님이 살아나셨을까? 진짜 예수님이 살아나셨을까? 의심한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자기들 곁에 와 계심에도 불구하고 두려워하였다.
*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었다면 그들이 모인 장소는 축제의 현장이었을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찾아오신 그 자리가 얼마나 반갑고 기쁘고 즐거운 자리인가? 그런데 안타깝게도 제자들은 믿지 못하였기에 예수님을 실망시켰고 자신들도 두려워 떨고 있는 것이다.
*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걱정과 근심과 염려가운데서 불행하게 살고 있다. 예수님을 믿는다면,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두려움은 사라진다. 요일 4:18절에 보면,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고 하였다.
*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을, 역사적인 인물로 사대성인 중에 한 사람으로 믿지만,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고 구원하려고 오신 구세주로 믿으려 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은 믿지만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지 않는다.
십자가의 죽으신 예수님은 믿으면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 여전히 무덤 속에 계신 예수님으로만 믿는다.
* 그러나 사람들이 믿거나 말거나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 우리는 부활의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생명의 주님으로 부활 하셔서 우리의 생명을 살리시는 주님으로 믿어야 한다. 능력의 주님으로 부활하셔서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는 전능하신 주님으로 믿어야 한다. 병든 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까지도 살리시는 전능하신 주님이심을 믿어야 한다.
* 부활하신 주님을 믿을 때에 두려움이 떠나가고, 걱정과 근심과 염려는 사라지며, 온갖 재앙은 넘어가고,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모든 저주가 불행과 함께 끝남으로 행복한 삶이 이어진다.
3. 성령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기 전에는 물론 부활하신 후에도 두려워하였다. 그러한 제자들에게, 눅 24:49절에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고 하셨다. 이 말씀대로 제자들은 마가의 집 다락방을 기도처로 삼고 120여명의 성도와 함께 기도하던 중 오순절 날 모두가 성령 충만함을 받았다. 주님의 말씀대로 약속하신 성령을 받은 후에는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지고 나가서 거침없이 부활의 주님을 전했다.
* 행 4:13절에 보면,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라고 했으며, 행 4:31절에 보아도,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고 하셨다.
*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 부활하신 주님의 분부하신대로 오순절 날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완전히 달라졌다. 전과같이 두려워서 문을 잠그고 숨어있던 제자들이 아니라 이제는 목숨을 걸고 담대하게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두려움 없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그 비결이 무엇인가? 부활 신앙을 소유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선택 받은 사람들이다. 예수님의 피로 모든 죄를 사함 받았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임재 하여 계신다.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의 살리시는 영이시다. 생명의 부활의 주님께서 내 안에 임재 해 계신다. 주님의 부활의 권능으로 우리의 심령이 회복되고, 주님의 부활의 권능으로 우리의 건강이 회복되고, 주님의 부활의 권능으로 가정이 회복되고, 주님의 부활의 권능으로 교회가 부흥하고, 주님의 부활의 권능으로 민족이 회복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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