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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옷을 입혀주신 하나님
권혁길 2017-03-31 추천 0 댓글 0 조회 1618
[성경본문] 이사야61:10 개역한글

10. 내가 여호와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으로 내게 입히시며 의의 겉옷으로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구원의 옷을 입혀주신 하나님(61:10)

2017. 4. 2. 주일 예배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산 은광교회)

어린아이에게 엄마가 옷을 입혀 주듯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옷을 입혀 주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최초로 입혀주신 옷이 무엇인가? 아담에게 입혀주신 가죽옷이다. 3:21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고 하셨다.

가죽 옷을 지어 입혀주신 배경은 이렇다.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음으로 눈이 밝아져서 자신의 벗은 몸을 부끄럽게 여기고 무화과 잎사귀로 치마를 만들어 부끄러운 수치를 가리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그것을 불쌍하게 보신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위하여 짐승을 죽여 그 가죽으로 옷을 지어 입히셨다. 결국 인간의 옷은 죄로 말미암아 생겨난 것이기에 좋은 옷을 입었다고 자랑할 것이 못 된다.

아담에게 옷 한 벌이 입혀지기 위해서는 어떤 짐승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짐승이 죽어야 했다. 이때에 아담은 깨달았다. 내가 하나님께 죄를 범하였기에 내 죄 값으로 내가 죽어야 하는데 죄 없는 짐승이 나 때문에 죽는 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을 것이다. 아담의 가죽 옷은 우리 죄를 위하여 대신 죽으신 예수님을 예언적으로 보여주시는 사건이다. 죄를 범한 아담에게 긍휼을 베푸시어서 가죽 옷을 지어 입히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아들의 피를 흘려 우리에게 구원의 옷을 입혀 주셨다.

 

1. 구원의 옷을 입히신 하나님

* 본문 사 61:10절에 보면,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고 하셨다.

* 앞에서 말 한 대로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가죽 옷을 지어 입혀 주셨듯이 우리에게도 아들의 피를 흘리시어서 우리에게 구원의 옷을 입혀 주셨다. 아담이 부끄러운 수치를 가리는 옷을 입는 과정에서 아담이 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하나님께서 짐승의 피를 흘려 가죽 옷을 짓는 과정을 보기만 했다. 하나님께서 옷일 입혀 주실 때에도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 우리도 구원의 옷을 입는 과정에서 우리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셨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와 허물을 사하시려고 우리를 대신 하여 십자가 위에서 피 흘려 죽으셨다.

*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손으로 지은 죄를 위하여 양손에 못 박히셨고, 우리의 발로 지은 죄를 위하여 양 발에 못을 박으셨다. 머리로 지은 죄를 위하여 머리에는 가시관을 쓰시면서 피를 흘리셨고, 우리의 마음으로 지은 죄를 위여 옆구리까지 창에 찔림을 받으셔서 심장에 고여 있던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다 쏟으셨다. 우리가 입은 구원의 옷은 이처럼 예수님의 흘리신 보배로운 피로써 입혀진 것을 기억하면서 다가오는 고난절을 맞이하기를 원한다.

 

2. 공의 겉옷을 더해 주신 하나님

* 본문 사 61:10절에 보면,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고 하셨다. 구원의 옷을 입혀 주신 것도 감사한데 공의의 옷까지 더해 주셨다. 원문에 보면, 공의 hq;d;x] (체다카) 의로움, 공의, 의로운 행위, 를 의미한다. 구원의 옷을 입은 우리는 공의의 겉옷을 입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삶이 의로워져야 한다. 의로운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 구원의 옷을 입은 것만으로 만족하면 안 된다. 공의의 겉옷이란 표현은, 상대적으로 속옷이 있음을 전제하는 말씀이다. 구원의 옷이 속옷과도 같은 것이라면, 공의의 옷이 바로 겉옷과도 같은 것이다. 그래서 본문에 공의의 겉옷이라고 표현을 했다. 속옷만 입고서는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외부로 나오는 것은 문제가 된다.

* 이제 우리는 구원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하면서 교회 안에서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서 공의의 겉옷을 입고 당당하게 세상에 나가서 의로운 행실로 빛을 비추어야 할 때가 왔다. 5:16절에 보면,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셨다.

* 이제 우리는 일상복(日常服)을 입고 나가서 일을 해야 한다. 일상복이란 무엇인가? 활동할 때 입는 옷이 일상복이다. 속옷만 입고 침대에서 뒤척이는 사람같이, 속옷만 입고서 방안에 종용히 앉아서 쉬는 사람처럼, 구원의 옷만 입고 교회 안에서 구원받은 성도끼리 모여앉아 나 구원 받았네! 너 구원 받았네! 우리 모두 구원 받았네! 하면서 노래만 부를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 나가서 구제하고 봉사하며 복음을 전하며 많은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

* 이제는 일상복이나 아니면 외출복을 입고 세상으로 나가서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어야 한다.

13:12절에 보면,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라고 하셨다.

* 구원의 옷은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아무 조건 없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입혀 주신 것이라면, 공의의 겉옷은 우리가 챙겨 입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의로운 행위와 선한 행실로 우리가 갖추어 입어야 한다. 옷을 잘 입는 성도가 되자. 옷을 구색을 맞추어 입어야 한다. 잠 잘 때는 잠옷을 입고, 운동할 때는 운동복을 입고, 작업을 할 때는 작업복을 입고, 외출 할 때는 외출복을 입어야 하고 외출복을 입을 때는 액세서리(accessory)로 스타일링(styling)을 했을 때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본문에도 보면,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고 하셨다. 신랑이 사모를 쓰고,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하듯이 자신의 삶을 아름다운 행실로 꾸며 간다면 얼마나 멋있을까를 생각해보자.

* 2:26절에 보면,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고 하셨다. 구원의 옷만 입고 교회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것으로 만족하는 성도가 아니라 공의의 겉옷을 입고, 아니면 빛의 갑옷을 입고 교회 한에서는 헌신과 충성으로, 어두운 세상에 나가서는 착한 행실의 대명사인 구제와 봉사와 전도와 선교로 빛을 발하는 성도가 되자.

 

3.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하시는 하나님

* 6:11절에 보면,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하셨다. 우리 모두가 반드시 입어야 할 옷이 있다. 바로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전신갑주란?

panopliva(파노플리아) 완전한 무장(방패, , , 투구, 정강이 받이, 가슴 받이를 갖춘 상태)

를 의미한다. 왜 이렇게 무장해야 하는가? 6:13절을 보면,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고 하셨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악하기 때문이다. 영적으로 황폐하다. 우리가 깨어 기도하지 않고 영적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신앙생활 하기가 어렵다. 헌신과 충성과 봉사와 같은 헌신을 하며 사명을 감당하기는 더더구나 어렵다.

* 벧전 5:8절에 보면,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고 하셨다.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아다니는 마귀의 유혹과 시험을 이기려면 반드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군인이 전투를 하려면 전투복을 입고 완전무장을 해야 하는 것 같이, 이 험한 세상을 살면서 신앙생활을 바르게 하고 사명 감당을 제대로 하려면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 하나님의 전신갑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6:14-18절에 이렇게 기록 되었다.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당당하게 승리한 자에게는 영원한 천국에서 세마포를 입고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하신다.(19:8)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이제 더 이상 구원의 옷을 입은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공의의 겉옷, 즉 행실의 옷을 입고, 선한 일을 행하며, 한 단계 더 나가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강하고 담대하게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 자신과 싸워서 이겨야 하고, 죄악과 싸워서 이겨야 하고, 악한 마귀와 싸워서 이겨야 한다. 벧후 2:19절에 보면, 그들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신들은 멸망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라고 하셨다. 이긴 자가 되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무장한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구원의 옷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입혀 주셨지만, 공의의 겉옷과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우리 스스로가 입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의 옷을 입혀 주시기 위하여 하늘의 모든 영광을 버리고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셨다. 그 은혜로 인하여 죄에서 구원을 받았고 이처럼 복을 받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옷을 입은 우리에게 공의의 겉옷을 더해 주시면서 세상에 나가서 착한 행실을 보여 줌으로서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할 수 있도록 우리의 믿음을 도와주신다. 이제 성령 충만한 가운데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나아가 싸워 이기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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