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에베소서2:8 개역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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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의 선물(엡 2:8)
2017. 2. 12. 주일예배
작성자 권혁길 목사(부산은광교회)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엔가 선물을 받는 다는 것은 매우 기분 좋은 일이다. 그리고 다 같은 선물도 누구에게 받는가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다. 우리 모두는 세상을 살면서 수 없이 선물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였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 어떤 것일까? 물론 각자가 다 다르겠지만 내가 받은 선물 중에 최고의 선물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선물이었다. 하나님께서 어느 특별한 사람에게만 선물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주셨다. 어떤 선물을 주시는가?
1. 구원을 선물로 주셨다.
*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우리의 의로움이나, 노력이나, 어떤 자격에 의한 것이 아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것이다.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표현했다.(엡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 우리가 구원받은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면 이 세상 어떤 기관이나 단체에서 받은 선물보다 가장 가치 있고 권위 있는 선물이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장 값진 선물이고, 가장 자랑스러운 선물이다.
* 우리가 받은 이 구원의 선물은 비록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것이고, 다른 어떤 기관이나 누구에게서도 받을 수 없는 귀한 선물이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서만 받을 수 있는 것이다(행 8:20)
『베드로가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은혜의 선물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 선물을 절대로 잃어버리거나 뺏기지 말고 잘 간직 하자.
2. 직분을 선물로 주셨다.
* 우리가 하나님께 구원의 선물을 받은 것도 참 감사한 일인데 우리에게 귀한 직분까지 선물로 주셨다. 엡 3:7절에 보면,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고 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꾼으로 쓰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내가 어떤 직분을 받았던지, 어떤 기관에서 섬기든지 하나님의 성전에서 헌신하고 충성하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귀한 선물임을 인하여 감사하자.
* 민 18:6절에 보면,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너희의 형제 레위인을 택하여 내게 돌리고 너희에게 선물로 주어 회막의 일을 하게 하였나니』라고 하셨고, 민 18:7절에 보면, 『너와 네 아들들은 제단과 휘장 안의 모든 일에 대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지켜 섬기라 내가 제사장의 직분을 너희에게 선물로 주었은즉 거기 가까이 하는 외인은 죽임을 당할지니라』고 하셨다. 그러니까 제사장으로 세움을 받았든지, 레위인 으로서 제사장을 돕는 일을 하든지, 무엇을 하든지 간에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은 다 하나님의 선물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목회자로 부름을 받아 쓰임을 받든지, 목회자와 협력을 하여 어느 부서에서 섬기든지, 하나님의 성전에서의 사역은 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 우리가 연약하고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특별한 선물로서 큰 복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성전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고라의 자손들이 이렇게 고백을 했다. 시 84:10절에 보면,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하면서 감사했다.
3. 성령을 선물로 주셨다.
* 우리에게 구원의 선물을 주신 하나님은 귀한 직분을 선물로 주셨고, 그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을 선물로 주셨다. 행 2:38절에 보면,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라고 하였다. 이처럼 성령을 선물로 주셨다.
*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은사로 나타나셔서 직분을 잘 감당하게 하신다. 고전 12:7-11절을 보면, 『[7]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8]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10]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고 하셨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은사가 다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다.
* 얼마나 감사한가? 우리에게 성령님까지 선물로 주시다니 ... ... 정말 감사하다. 보혜사로 오신 성령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신다(요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그리고 우리를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시며 장래 일을 보여 주신다.(요 16: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리고 열매를 맺게 하신다(갈 5:22-23)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 이렇게 엄청난 성령님의 사역을 볼 때 성령님이야말로 귀한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성령님을 선물로 보내 주셔서 우리를 돕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자.
4. 재물과 부요를 선물로 주셨다.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 중에 하나가 재물과 부요를 선물로 주신 것이다. 전 5:19절에 보면,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셨다.
* 재물과 부요를 주셨을 뿐 아니라 그것을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크나큰 선물을 주셨다. 전 3:13절을 보면,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고 하셨다. 이 말씀처럼 먹고 마시며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곧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전 9:9절에 보면,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고, 남편과 함께 즐겁게 살고, 자녀와 함께, 부모와 함께, 형제와 함께 즐겁게 살기를 원하신다.
* 우리가 재물과 부요를 누리면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을 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원하실 뿐만 아니라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아낌없이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본문에 기록된 선물이라는 원어가 dw'ron(도론) 선물, 선사품, 하사품이라는 뜻이다. 하사품이란 임금이나 윗사람이 주는 물품을 의미한다. 야고보서 약 1:17절에 보면,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고 하셨다. 이처럼 온갖 선물은 다 위에계신 하나님께로부터 내려 주신다.
롬 5:15절에 보면,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고 하셨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온갖 귀한선물을 내려 주시고, 그 선물을 받아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게 하시려고,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쏟으셨고 우리는 그 은혜로 말미암아 온갖 선물을 받아 누리는 살을 살게 된 것이다. 보혜사 성령께서도 우리에게 온갖 선물을 은사로 주신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 즉 구원의 선물, 직분의 선물, 성령의 선물, 재물과 부요의 선물들을 받아 누리면서 행복한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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