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고린도전서16:13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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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남자답게 강건한 믿음을 가지라(고전 16:13)
2020. 9. 6. 주일예배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산은광교회)
본문에 보면,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당시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사는 현실은 신앙생활을 하기에 그렇게 만만한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외적인 환경을 보면, 고린도는 그리스에서 비교적 큰 도시 중에 하나였으며, 교통의 중심지로서 부와 향락의 도시였고, 철학의 도시, 음란의 도시, 우상의 도시였으며, 사회구조가 믿음생활을 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도시였습니다. 거기에다가 내부적으로는 고린도 교회가 분쟁이 심했고 여러 가지의 시험이 많은 교회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믿음생활을 해야 하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바울사도가 권면한 내용 중에 하나가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답게라는 단어의 원문이 ajndrivzomai(안드리조마이) 남자답게 행동하다, 용감하게 행하다, 라는 뜻입니다. 강건 하라는 원문은, krataiovw(크라타이오오) 강하게 하다, 용기를 가지다, 보다 우세하다, 라는 뜻입니다. 남자답게 강건 하라는 것은 한 마디로 말해서 건강한 믿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남자답게 강건한 믿음”을 소유해야만 믿음생활을 바르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남자답게 강건한 믿음”을 가지기를 요구하십니다. 실상 우리가 남자답게 강건한 믿음을 가져야 자신을 이기고, 세상을 이기고, 죄악을 이기고, 마귀를 이기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과연 “남자답게 강건한 믿음” 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자신을 아는 삶입니다.
* 나는 누구인가?
사 43:1절에,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우선 나를 지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나를 죄 가운데서 구속하신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나를 지명하여 불러내시고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하신분이 하나님이십니다.
* 그러므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 합니다.
내가 비록 죄인이었었으나 하나님께 선택받았고, 성령님의 부르심을 받아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서 모든 죄를 사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잘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아니고 내가 의롭고 경건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서 구원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것이 되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 합니다.
*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누려야 합니다.
요 1:12절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세주로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개념은 세상의 신분으로 비유를 한다면, 왕자와 공주 그 이상입니다.
갈 4:7절에,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더 이상 종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유업을 받을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실 뿐만 아니라 모든 삶을 책임져주십니다. 이제부터 나는 이런 사람이다. 라는 존재감 있는 삶을 살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곧 남자답게 건강한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2. 용서의 삶입니다.
* 하나님께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사 43:7절에,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신 목적이 그리고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게 하신 목적이,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를 여전히 사랑하시고 복을 주시는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하려하심이라는 것입니다. 고전 10:31절에 보면,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까지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지 못한 것을 하나님께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 할 것 없이 모든 죄를 잘못했다고 회개를 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 죄는 복을 받는데 걸림돌이 됩니다.
렘 5:25절에, 『너희 허물이 이러한 일들을 물리쳤고 너희 죄가 너희로부터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죄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좋은 것을 막고 있습니다.
사 59:1-2절에 보면, 『[1]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죄가 있으면 기도응답을 받지 못합니다.
* 서로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죄를 범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족과 형제와 내 옆에 있는 이웃에게도 실수를 하며 죄를 지을 때가 있습니다. 그 죄를 서로서로 회개하고 용서를 하고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마 5:23-24절에,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사람과 사람끼리의 지은 죄를 서로 사과하고 해결하고 나서 하나님께 예물을 드려야 그 예물을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에도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마 6:12절에 보면,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라고 하셨습니다. 누가 나에게 지은 죄를 용서하지 않으면 나도 하나님께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 서로 고백하고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그래서 약 5:16절에 보면,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웃 간에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하거나 마음을 아프게 했을 때는 용기를 내어서 내가 먼저 손을 내 밀고 사과하거나 용서하는 것이 큰 사람이며 바로 그런 사람이 남자답게 강건한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 회개하면 용서받습니다.
요일 1:9절에,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해결하시려고 오셨습니다. 죄 사함과 함께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 죄 용서가 문제해결의 지름길입니다.
하나님께 죄를 지었거나, 사람에게 죄를 지었거나, 죄는 똑같습니다. 그 죄를 회개하거나 사과를 하고 용서를 받고 용서를 해 주어야 기도응답의 복을 받습니다. 죄 용서를 받아야 문제가 해결됩니다. 죄 사함과 함께 모든 저주가 끝나고 재앙이 넘어갑니다.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사탄에게 계속해서 참소를 당합니다. 그리고 그 죄가 해결되기 까지는 그 죄 때문에 계속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회개하면 용서를 받습니다. 회개하면 복을 받습니다. 회개하면 응답을 받습니다. 회개하면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회개하는 믿음이 남자답게 강건한 믿음입니다.
3. 감사의 삶입니다.
* 감사는 믿음의 척도(尺度)입니다.
그 사람의 믿음이 건강한가? 건강하지 못한가 하는 기준이 바로 감사를 얼마나 하는가? 안 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은 강건한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감사와 불평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습니다. 감사와 불만은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건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 감사합니다.
* 감사마인드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체질이 되어야 합니다. 체질적으로 감사를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현재 몸이 아파도 죽지 않은 것을 감사하고 곧 나을 것을 인해서 감사해야 합니다.
비록 지금 가난할지라도 더 가난하지 않은 것을 감사하고 곧 부요해질 것을 믿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번 시험에는 비록 떨어졌지만 다음 시험에는 반드시 합격할 것을 믿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또는 누가 나를 싫어할지라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또는 많은 사람이 내 곁을 떠났을지라도 아직 남아 있는 사람을 인하여 감사해야 합니다.
또는 나를 힘들게 하고 상처를 주는 삶도 있지만 나를 좋아하고 위로해 주는 사람도 있으니 감사해야 합니다. 비록 어려움을 당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그만하기가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핍박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핍박을 받는 사람이 된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남을 괴롭히는 사람이 아니라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이 된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반드시 왜냐하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위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래도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고, 무엇인가 하나님의 계획하신바가 있을 것이니 감사해야 합니다.
이런 감사를 믿음으로 한다면 그 사람의 믿음은 그야말로 남자답게 강건한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은 히 11:38절에 보니까,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 감사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감사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을 마귀가 더 이상 어떻게 하지 못하고 물러섭니다.
이처럼 감사마인드를 가지고 사는 사람은 시험이 없습니다. 시험이 올 수도 없고 그 어떤 것도 시험거리가 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감사로 승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이 바로 “남자답게 강건한 믿음” 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처럼 모든 상황에서 감사하는 곳에 기적이 일어납니다. 감사할 때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4. 능력의 삶입니다.
*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사 40:29절에,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곧 나의 능력이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을 나의 능력으로 삼는 사람의 삶은 반드시 형통합니다.
* 보혈의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보배로 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구원받은 감사와 감격 속에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늘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 말씀의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말씀께 붙들려 있는 사람을 누구도 해칠 수 없습니다. 눅 11:24-26절에 보면, 『[24]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25] 가서 보니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26]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물 없는 곳의 물은 하나님의 말씀을 말합니다. 이처럼 귀신은 그 속에 말씀이 없는 사람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득 채워야 사탄의 공격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늘 읽고 들어야 하며 말씀을 지켜 행하여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말씀의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행 10:38절에 보면,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같이 훌륭하신 분도 성령의 능력을 힘입으시고 사역을 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믿음을 도와주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도와주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사역을 도와주십니다. 요 14:16절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이처럼 “남자답게 강건한 믿음생활”을 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행복한 삶을 살게 하시려고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쏟으셨습니다. 성령님도 우리의 믿음을 돕기 위하여 우리 안에 임재 해 계십니다. 이제 우리는 “남자답게 강건한 믿음”으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하여 1. 자신을 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용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4. 능력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진정 “남자답게 강건한 믿음”으로 항상 주안에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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