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으신 하나님-1(시 103:1-14)

2020. 8. 23. 주일예배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산은광교회)

오늘 본문으로 택한 시편 103편을 보면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로 시작하여서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는 시로 끝날 뿐만 아니라 구구절절이 은혜가 되는 귀한 말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별히 5절에 보면,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라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하나님은 좋은 것으로 우리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시며, 청춘을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야말로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이지 본문을 중심해서 다음 주까지 두 번에 거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 은택(恩澤)을 주셨습니다.

2절에 보면,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은택이란, 은혜로운 혜택으로 즉 은혜와 덕을 말합니다. 원문에서는, lWmG](게물) 보상, 보답, 은혜, 라는 뜻으로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도 받고 있습니다.

* 선택과 부르심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75억이 넘는 인구 중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섬김으로 복을 받도록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 땅에는 하나님께 선택은 받았으나 아직 부름 받지 못 한 이들도 많습니다.

* 보호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부름을 받아서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구원을 받은 것도 참 감사한데 구원받은 나를 하나님께서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은 이 험한 세상을 사는 동안 한 순간도 우리를 놓치지 않고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그 은혜로 지금까지 잘 살아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우리를 여전히 돕고 계십니다.

2. 우리의 모든 죄악을 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 죄 사함은 매우 중요합니다.

본문 3절에 보면,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라고 하셨습니다. 여거 말하는 죄악은 @/[(아온) 불법, 부정, 죄악, 행위로서의 죄를 말합니다.

우리가 일평생 살아오면서 많은 불법과 부정과 죄를 지었습니다. 그런 모든 죄를 사해주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하시며 라는 단어는, jl's(살라흐) 용서하다. 사면하다, 라는 뜻입니다. 죄 용서와 함께 사면까지 해 주셨습니다.

* 진노가 사라졌습니다.

엡 2:3-5절에 보면,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죄 용서를 받지 못했다면, 꼼짝없이 이 엄청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야 마땅한 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흘리신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아 죄 사함과 함께 사면을 받았음으로 모든 저주가 끝났습니다.

* 막힌 담을 허셨습니다.

엡 2:14절에 보면,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지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이 있었습니다. 그 죄의 담 때문에 우리가 복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 죄의 담 때문에 불행하게 살아왔습니다. 그 죄의 담 때문에 무엇을 해도 잘 되지를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렘 5:25절에 보면, 『너희 허물이 이러한 일들을 물리쳤고 너희 죄가 너희로부터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 온갖 좋은 것을 막고 있었던 죄의 담을 예수님께서 자기의 육체(십자가)로 허시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더 이상 막힌 담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일사천리(一瀉千里)로 만사형통(萬事亨通)합니다.

* 이제 복 만 받으면 됩니다.

갈 3:9절에 보면,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과 함게 모든 저주는 끝났고 이제 아브라함과 같이 복만 받으면 됩니다. 아브라함이 받은 복은 어마어마합니다.(영적인 복, 물질의 복, 건강의 복, 자녀의 복, 권세의 복)

3. 우리의 모든 병을 고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 고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본문 3절에,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고침 받은 가장 큰 병은 영혼의 병이었습니다. 우리가 앓고 있는 병중에 가장 무섭고 심각한 병은 영혼의 병이었습니다. 육체의 몸이 병들었다고 지옥에 가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영혼의 병이 들었고 그 병을 고치지 못하면 100% 지옥에 갑니다.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육신의 병이 낫지 않은 것 때문에 속상해하고 낙심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흘리신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음으로서 영혼의 병을 고침 받음으로서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하며 행복해야 합니다.

* 모든 병을 고치십니다.

가장 무섭고 가장 심각한 영혼의 병을 고치신 하나님께서 육체의 병을 왜 못 고치시겠습니까? 본문에 보면 모든 병을 고치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모든의 원문이 lKo (콜) 모두 전체, 전부, all을 의미합니다. 어떤 병이든 다 포함됩니다. 어떤 병은 되고 어떤 병은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병을 고치십니다(영혼의 병, 마음의 병, 육체의 병,)

* 하나님은 만병의 의사이십니다.

출 15:26절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못 고치시는 병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그 병을 고치는 시기를 조절하실 뿐이고 혹시 안 고치신다고 해도 하나님은 다른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예를 든다면 그의 병으로 인하여 그의 영혼을 살리시어 천국에 가게 하시거나, 또는 그를 통해서 가족의 믿음을 회복시키어서 가족의 영혼을 구원하시거나, 그 병으로 인하여 나를 더욱 겸손하게 하시어서 더 큰 은혜를 주시려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어떤 깊은 뜻이 있습니다. 오늘 이시간도 모든 병을 고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4. 우리의 생명을 파멸에서 보호하여 주십니다.

*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십니다.

본문, 4절에,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생명을 파멸하려는 악의 세력이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생명을 파멸한 악한 마귀는 여전히 우리의 생명을 파멸시키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에게도 가끔, 시험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명을 살리는 교회에도 때로는,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마귀의 시험이고 유혹입니다.

그래서 벧전 5:8절에 보면,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고 하시면서 벧전 5:9절에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고 하셨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파멸하려는 악의 세력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옥으로부터, 사망권세로부터 보호하신다는 사실입니다.

*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십니다.

우리의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신 후에는 고맙고 감사하게도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여기서 말하는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신다는 뜻을 바로 알면 더 감사하고 더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자는, dseje(헤세드) 친절, 자비, 자애, 라는 뜻입니다.

긍휼은, !j'r'(라함) 불쌍히 여김, 동정, 사랑의 깊은 감정의 표현, 을 말합니다.

관을 씌운다는 말은, rf'[;(아타르) 에워싸다, 둘러싸다, 관을 쓰다, 라는 말입니다.

* 면류관을 씌어 주십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살려 주셨고, 모든 저주에서 속량하시며 모든 병을 고쳐 주신 후에는 이처럼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신다는 것입니다. 비천한 영혼에게 영광스러운 면류관을 쓰게 하신다니 정말 행복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말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 이 엄청난 복을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기 위하여, 우리의 죄악을 사하시려고, 우리의 병을 고치시려고, 우리의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셨습니다. 예수님이 흘리신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았으며 지금 이렇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어찌 그뿐 만입니까? 보혜사 성령께서도 우리로 하여금 좋으신 하나님을 통하여 행복한 삶을 살게 하시려고 연약한 우리를 도우시기 위하여 보혜사로 오셔서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좋으신 하나님을 통하여 영원토록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다음 주에도 본문을 중심하여서,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청춘을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가 풍성하신 하나님, 우리의 체질을 아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