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데살로니가전서3:9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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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
제공: 대한성서공회
어떤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살전 3:9)
2020. 7.5. 맥추감사절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산은광교회)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농경사회였습니다. 농사에는 크게 두 차례의 추수를 합니다. 전반기에는 보리 수확을 하고, 후반기에는 쌀 수확을 합니다. 7월 첫째 주일은 한 해의 전반기가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되는 주간으로 한국교회는 전통적으로 보리 수확을 하는 7월 첫째주일을 맥추감사절로 지켜왔습니다.
농경문화가 퇴색되어가면서 자칫 잘못하면 맥추감사의 의미도 퇴색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도시에 사는 관계와, 직업상 보리농사를 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2020년 상반기동안 우리를 지켜 주시고 보호하심에 대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뜻깊은 감사의 절기로 맞이하기를 축복합니다.
성경, 출 23:16절에 보면,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많은 사람가운데서 선택하시고 부르셨으며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고, 성령을 부어 주셨으며, 구원받은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고 보호하시며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특별히 무서운 코로나19로부터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의 끝 부부분에 있는 말씀과 같이 어떤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 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본문, 살전 3:9절에 보면,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라고 하셨습니다.
1. 초월적인 감사
* 받은바 은혜에 대해서 감사해야 합니다.
본문, 3장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데살로니가 교회에 여러 가지 어려운 시험과 환난이 있었습니다. 2-3절을 보면 바울 사도가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를 보내어서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믿음을 세워주어 잘 극복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5절에 『이러므로 나도 참다못하여 너희 믿음을 알기 위하여 그를 보내었노니 이는 혹 시험하는 자가 너희를 시험하여 우리 수고를 헛되게 할까 함이니』라는 말씀을 볼 때에 바울이 얼마나 걱정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디모데의 가르침을 잘 받아서 승리한 것에 대하여 “어떤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특별히 2020년 전반기를 살아오면서 하나님께 받은바 은혜에 대해서 감사해야 합니다.
*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단 6:10절에 보면,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을 보면, 바벨론 나라에 다리오 왕 시절에 이스라엘에서 잡혀간 다니엘이 총리로 있었습니다. 당시 다니엘의 성공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들이 다니엘을 정치적으로 매장하기 위하여 종교적인 악법을 만들어서 왕의 결제를 얻었습니다.
악법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앞으로 삼십일 동안 왕 외에 다른 신에게 기도하는 사람은 사자굴속에 던져 넣기로 한 것입니다. 하루에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를 하던 다니엘에게는 큰 시험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전과 같이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를 했습니다. 그 결과 다니엘은 법대로 사자 굴에 던져졌지만 하나님께서 사자들의 입을 봉하여 다니엘을 해치지 못하게 하셨고 이것이 오히려 바벨론 나라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초월적인 감사를 하는 삶입니다.
* 예수님의 감사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마 26:27절에 보면, 『또 잔을 가지사 감사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눅 22:19절에도, 『또 떡을 가져 감사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죽으시기 며칠 전에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시면서 떡과 포도주를 나눠주시면서 이것은 내 살과 피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시면서 먼저 감사기도를 하시고 나누어 주셨습니다. 자신의 죽음마저도 감사로 받아드리시는 예수님의 초월적인 감사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를 모든 상황에서 초월적인 감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공개적인 감사
* 시 35:18절에 보면 다윗이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내가 대회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많은 백성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라고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대회는 대중, 즉 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감사하는 모습이나 삶을 공개적으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누구든지 하나님께 감사를 은밀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는 정도로도 할 수 있고, 아니면 감사헌금 정도를 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정도로 하는 것이 아니고 공개적으로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어쩌면 전 국민이 다 알 정도로 큰 감사를 한 것이 분명합니다.
* 하나님께 대한 감사는 공개적으로 표현 되어야 합니다.
감사는 표현되어야 합니다. 입술로 표현하고(고백), 몸으로 표현하고(헌신), 물질로 표현하고(헌금), 삶으로(경건) 표현되어야 합니다. 표현된 감사만 진정한 감사입니다.
* 표현된 감사에는 힘이 있습니다.
감사를 입술로 표현 했든지, 몸으로 표현했든지, 물질로 표현했든지 표현에는 힘이 있습니다. 능력이 나타납니다. 반드시 표시가 납니다.
마음으로 진정한 감사를 했다면 마음에 감사로 인한 평안과 기쁨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가족들에게 진정으로 감사를 표현했다면 가정의 화목과 행복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진심으로 감사를 표현했다면 교회에 평안과 부흥이 시작됩니다.
사회에서 감사를 표현 했다면 그가 가는 곳 마다 사회가 밝아지고 그는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시 108:3절에 보면, 다윗은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만민들에게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다윗은 늘 감사하는 삶을 통해서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의 삶에는 많은 간증이 있습니다.
3. 지속적인 감사
* 감사는 이벤트가 아닙니다.
한두 번으로 끝나는 감사나, 년 중 행사의 감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감사를 해야 합니다. 대상 23:30절에 보면, 『아침과 저녁마다 서서 여호와께 감사하고 찬송하며』라고 했습니다. 살전 2:13절에는,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아침과 저녁마다 감사하고, 끊임없이 감사해야 합니다.
* 실시간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실시간으로 감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실시간으로 은혜를 주시고 실시간으로 보호하시고, 실시간으로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살전 5:18절에,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는 말씀을 현대어로 고친다면 실시간으로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이니라 는 말씀입니다.
고전 1:4절에 사도 바울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라고 실시간으로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 실시간으로 믿음이 자라기 때문입니다.
살후 1:3절에도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실시간으로 감사한 이유는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의 믿음도 실시간으로 더욱 자라고 다 각기 사랑이 풍성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시 119:62절에 『내가 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하리이다』라고 했는데 그야말로 전형적인 실시간 감사입니다.
4. 영원한 감사
* 영원한 감사는 최후의 감사입니다.
우리의 감사의 방법이 여러 가지일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감사나, 순간적인 감사, 즉흥적인 감사, 정기적인 감사, 이벤트성 감사, 지속적인 감사, 실시간의 감사 등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최후의 감사가 영원토록 감사하는 것입니다.
시 30:12절에 보면, 다윗은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 영원한 감사를 합시다.
영원히 감사를 한다는 것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야만 가능합니다. 영원한 감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 79:13절에, 『우리는 주의 백성이요 주의 목장의 양이니 우리는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대대에 전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주의 백성이 되어야 주의 나라인 천국에까지 가서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감사를 한다는 것은 최고의 복입니다. 부디 우리 모두가 다 천국에 들어가서 영원한 감사를 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 감사는 신앙의 꽃이요 열매입니다.
감사는 믿음의 척도이며, 믿음의 꽃이며, 열매입니다. 감사하는 신앙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믿음의 사람들은 모두가 감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믿음이 감사를 싹틔우게 하고 감사가 믿음을 자라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합니다. 믿음의 분량만큼 감사를 합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것만0큼 복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감사와 믿음, 믿음과 감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선택받은 것을 감사하고, 부름 받은 것을 감사하며 십자가 위에서 피를 흘려주신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것을 감사하고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면서 살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해야 합니다. 특별이 코로나19의 위험스러운 현장에서도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시고 은혜를 주셔서 2020년 상반기를 은혜 가운데서 살고 있음에 대해서 감사해야 합니다. 이 순간도 주의 성전에서 예배할 수 있음을 감사해야 합니다. 본문에,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라고 하셨는데, 네 가지의 답을 말씀드렸습니다.
1. 초월적인 감사를 해야 합니다.
2. 공개적인 감사를 해야 합니다.
3. 지속적인 감사를 해야 합니다.
4. 영원한 감사를 해야 합니다.
2020년 맥추감사절을 맞이하면서 우리 모두가 이와 같은 감사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하는 믿음의 사람으로서 더 많은 복을 받는 간증의 주인공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간증하며 행복한 삶을 살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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