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 담임목사 >
  • 설교(요약)
나를 이끄시는 하나님
권혁길 2018-11-23 추천 0 댓글 0 조회 1170
[성경본문] 창세기28:15 개역개정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나를 이끄시는 하나님(28:15)

2018. 11. 25. 주일예배

작성자:권혁길 목사(부산 은광교회)

우리는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다. 그 이유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이끄시기 때문이다. 어렵고 험난할 뿐 아니라 불확실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이 계시니 정말 행복하다. 본문에 보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28:15)고 하셨다.

본문 내용 야곱의 이야기다.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장자인 형 에서가 받아야 할, 아버지의 축복기도를 대신 받은 야곱은 형의 복수를 피하여 도망을 가야만 했다.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외삼촌이 살고 있는 하란 땅으로 도망을 가던 중에 날이 저물어 벧엘 광야에서 하룻밤을 유숙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하신 말씀이다. 약속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야곱과 함께 있어, 야곱이 어디로 가든지 지키시며, 야곱을 다시 이끌어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며 이 약속을 다 이루기까지 야곱을 떠나지 아니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하나도 어김없이 다 지키셨고, 야곱은 약속대로 엄청난 복을 받았다. 오늘 본문의 이 약속은 곧 우리들의 이야기다. 야곱을 이끄신 것 같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이시다.

 

1. 어디를 가든지 이끌어 주셨다.

* 야곱이 가는 길은 험난했다.

야곱은 그의 형과 아버지를 속이고 형이 받아야 할 축복기도를 가로챈 일로 인하여 형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자기를 죽이려는 형, 에서를 피하여 도망을 가는 길이 멀고도 험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는 약속대로 야곱의 가는 길을 평탄하게 하셨다.

* 야곱이 살고 있는 환경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외삼촌의 집에서 20여 년간 살았다. 외삼촌의 딸과 결혼을 했고, 외삼촌의 목장을 돌보면서 살았지만 그렇게 유쾌한 것만은 아니었다. 외삼촌에게 여러 차례 속임을 당하고, 마음고생도 많았고, 정신적인 고통과 육체의 삶도 매우 고달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야곱과 늘 함께 하셨다.

* 우리의 삶은 어떠했는가?

우리의 지나온 과거를 생각해보면 야곱의 삶의 여정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우리가 살아온 지나온 세월들을 생각해보자.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자. 살았던 장소를 살펴보자.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왔고, 때로는 험난한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 보살펴 주셨고, 사랑으로 이끌어 주셨기에 우리의 오늘이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끌어주지 않으셨다면 과연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보자. 만일 그 때에 하나님께서 나를 이끌지 아니하셨다면 정말 큰 일 날 뻔 했다는 사건이 하나 둘이 아니다. 지나온 날을 돌이켜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정말 감사하다.

36:16절에 보면,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대를 환난에서 이끌어 내사 좁지 않고 넉넉한 곳으로 옮기려 하셨은즉 무릇 그대의 상에는 기름진 것이 놓이리라는 말씀이 있다. 우리를 환난에서 이끌어 내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2:10절에 보면,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고 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가 차지하게 하였고라고 하셨으며, 33:30절에도, 그들의 영혼을 구덩이에서 이끌어 생명의 빛을 그들에게 비추려 하심이니라고 하셨다.

이처럼 우리를 죄악 세상에서 이끌어내어 죄와 사망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섬기며 천국을 바라보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도록 도우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자.

 

2. 무엇을 하든지 이끌어 주셨다.

* 야곱은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다.

외삼촌 집에 사는 동안 외삼촌인 라반이 야곱을 의도적으로 괴롭히고 힘들게 했다. 31:7절 말씀을 보면 야곱의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가를 알 수 있다.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라고 하였다. 이정도로 시달리는 야곱을 하나님께서 극진히 사랑하셨다. 31:9절에 보면,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가축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고 하였고, 31:29절에 보면, 야곱을 해치려던 외삼촌 라반이 이렇게 고백을 한다.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 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 정도로 야곱을 사랑하시고 사랑으로 이끌어 주셨다.

* 하나님이 복을 주시면 막을 자가 없다.

야곱의 외삼촌 라반은 집요하게 품삯을 열 번이나 속이고, 야곱의 재산증식을 방해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편이 되셔서 야곱과 함께 하심을 야곱과 라반의 대화 가운데서 알 수 있다. 31:40-42절을 보자.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내가 외삼촌의 집에 있는 이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으며,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 마는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라고 하였다. 이처럼 야곱과 외삼촌인 라반의 관계는 매우 부담스러운 관계였다. 라반이 아무리 야곱을 힘들게 하고 해롭게 하려고 하였으나 하나님께서 간섭하시어서 야곱을 보호하셨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면 어느 누구도 막을 자 없다. 그러므로

13:6절에 보면,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고 하셨다.

* 우리의 지나온 날을 돌이켜 보자.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든 때도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간섭하시고 지켜주시며 복을 주셨다.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고전 15:10절의 바울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삼상 7:12절의 말씀과 같이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하자.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우리는 때로는 자기 혼자서 힘들게 살아온 것 같지만 사실상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한 순간도 혼자 있게 하지 않으셨다. 49:15절에 보면,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셨다.

63:9절을 읽어보라. 정말 충격적인 말씀이 있다.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말씀이 있다.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사 자기 앞의 사자로 하여금 그들을 구원하시며 그의 사랑과 그의 자비로 그들을 구원하시고 옛적 모든 날에 그들을 드시며 안으셨으나라고 하셨다. 우리가 환난이나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은 함께 그 자리에 계시면서 동참하셨고, 거기서 우리를 안아주셨다는 것이다.

 

3. 실수함에도 불구하고 이끌어 주셨다.

* 실수투성이인 야곱

야곱의 삶을 살펴보면 실수의 연속이었다.

형을 기만하여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권을 뺏은 사건,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에서인척 하면서 축복기도를 받은 일, 고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벧엘로 가지 않고 세겜성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던 사건, 등 야곱의 실수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의 이런 실수와 허물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항상 다가 오셔서 복을 주셨다. 35:9절을 보면,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라고 하셨다.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지키셨다. 28:3절에,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라는 약속대로 복을 주셨다.

*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 야곱의 이야기는 곧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우리도 야곱과 같이 실수와 허물이 만지 만 하나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많은 복을 주셨다. 그것은 우리가 복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사랑이시다. 11:4절에,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이끌었고 그들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그들 앞에 먹을 것을 두었노라고 하셨듯이 우리를 사랑의 줄로 이끄셨다. 그럼으로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4. 끝까지 이끌어 주셨다.

* 야곱의 일생을 보라.

야곱이 사는 147년 동안 야곱의 출생부터 죽는 날까지 하나님은 야곱을 사랑하셨다. 야곱이 어디를 가든지 이끌어 주셨고, 무엇을 하든지 이끌어 주셨고, 어렵고 힘든 상황을 만나 두렵고 답답할 때도 그를 이끌어 주셨다. 48:15-16절에 야곱은 자신의 삶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라고 했다.

이 말을 요약하면 하나님께서 야곱을 출생 때부터 기르셨으며, 모든 환난에서 이끌어 내셨다는 것이다.

* 영원토록 이끄시는 하나님

31:3절에 보면,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고 하셨다. 세상의 사랑은 영원하지 못하다. 그러나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시다. 영원 속에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포함되어 있다.

* 우리의 삶을 돌아보자.

우리도 야곱의 삶과 같이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다. 야곱의 출생부터 죽는 날까지 야곱을 사랑으로 이끄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이끌어 주셨다. 지나온 날을 돌이켜 보면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손길이 함께하셨음을 느낄 수 있다. 13:1절에 보면,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고 하셨다. 우리를 이끄시는 주님의 사랑은 끝까지 가는 사랑이시다.

그러므로 41:10절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는 말씀과 같이 이제 더 이상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말라.

 

나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시다. 예수님께서도 나를 위하여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려고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쏟으셨다. 나를 위하여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며 지금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신다. 그리고 보혜사 성령으로 오셔서 영원토록 우리를 도우실 것을 약속하셨다. 영원토록 사랑으로 나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자.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믿음의 사람 사진 권혁길 2018.11.30 0 1042
다음글 의미 있는 감사절 사진 권혁길 2018.11.16 0 836

47554 부산 연제구 고분로67번길 30-7 (연산동, 은광교회) TEL : 051-867-3515 지도보기

Copyright © 은광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9
  • Total137,097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