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 담임목사 >
  • 설교(요약)
야곱의 사닥다리
권혁길 2018-04-13 추천 0 댓글 0 조회 961
[성경본문] 창세기28:10-22 개역개정

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20.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야곱의 사닥다리(28:10-22)

2018. 4. 15. 주일예배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산은광교회)

본문에 나오는 야곱은 아버지와 형을 속이도, 아버지로부터 축복기도를 받았다. 이 사건으로 분노한 형 에서는 동생 야곱을 죽이려 했고, 야곱은 불가불 도망을 갈 수박에 없었다.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브엘세바를 떠나 그의 외삼촌이 살고 있는 하란 땅으로 갔다. 하란으로 가는 중에 날이 저물어 광야에서 돌베개를 베고 잠을 자게 되었는데 그날 밤에 꿈속에서 놀라운 관경을 보았다. 12절에 보면,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라고 했다.

사닥다리가 땅에서 하늘에까지 닿았고, 천사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그 위에 서서 야곱에게 말씀을 하시었다. 정말 놀라운 관경이다. 그리고 그 때에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놀라운 위로와 격려와 복을 주시겠다는 언약의 말씀이었다. 오늘 우리가 이 복을 받기를 원한다.

 

1. 땅에서부터 하늘에 닿은 사닥다리

야곱이 받은 사닥다리의 복은 우리에게 많은 감동과 교훈을 주는 사건이다. 야곱이 꿈에서 본 사닥다리는 땅에서부터 하늘까지 닿았다. 그리고 천사가 오르락내리락 하였고, 하나님께서 그 위에 서서 위로와 격려의 말씀과 큰 복을 주시겠다는 언약의 말씀을 하시었다.

 

* 언약의 사닥다리였다.

12-15절에 구체적으로 말씀하셨다.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시겠다고 하셨다.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동서남북으로 퍼져 나갈 것이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고 하셨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께서 야곱을 지켜 주실 것이고,

야곱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떠나지 아니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 언약의 말씀이 야곱에게는 큰 힘이 되었다.

 

* 위로의 사닥다리다.

지금 야곱은 모든 위로를 다 잃고 쫓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형 에서가 쫓아오거나 아니면 형이 직접 오지 않더라도 어떤 자객을 보내어서 자신을 해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가 너와 함께 하여 지켜 주시겠다는 이 말씀은 당시 야곱에게 가장 큰 위로의 말씀이었다.

야곱이 본 사닥다리는 그야말로 위로의 사닥다리였다. 야곱이 보고 있는 사닥다리에 천사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그 위에 서서 지금 야곱을 위로하며 격려하시며 임마누엘을 약속하신다. 사닥다리를 통해서 하나님과 야곱이 교통하고 있는 이 장면은 하나님과 인간이 교통할 수 있도록 중간역할을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하나님과 야곱 사이에 사닥다리를 통해서 교통하듯이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영원한 중보자이시다. 땅에 닿은 사닥다리 부분은 예수님의 인성을 상징한다면, 하늘에 닿은 사닥다리 부분을 예수님의 신성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위에 발을 붙이고 계시고, 하나님의 모습으로 하늘 끝에 계신다. 인성은 그분의 낮아지심이고, 신성은 그분의 존귀하심을 의미한다.

 

* 소통의 사닥다리다.

아담 타락 이후에 하늘과 땅 사이에 모든 소통은 이 사닥다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14: 6절을 보면,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하셨다.

1:51절을 보면, 또 이르시되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고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내려오고, 우리의 모든 섬김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사닥다리이신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어는 누구도 하늘에 오를 수가 없다. 그래서 4:12절에서는,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고 하셨다.

 

* 화목의 사닥다리다.

1:20절에 보면,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고 하셨으며, 1:10절에 보면,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우리의 소망이시다.

야곱의 경우에 어떤 일을 만날지 알 수 없는 야곱의 가는 길에 하나님께서 떠나지 아니하시고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겠다는 이 말씀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는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15절에 기록된 이 말씀은 참으로 놀라운 복이 아닐 수 없다.

사실은 우리도 이 복을 받은 사람들이다. 28:20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하셨다.

야곱은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사람 같았고, 관심 밖의 사람과도 같았지만 하나님께서 직접 찾아오셔서 사닥다리 위에서 함께 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우리야말로 세상에서 야곱보다도 더 고독하고 힘든 삶을 살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인류의 사닥다리역할을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2:12-13절을 보라.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고 하셨다.

 

* 마침표 사닥다리였다.

하나님께서 사닥다리 위에 서서 야곱에게 위로하고 격려하셨듯이 예수님께서도 십자가 위에서 우리에게 선포하셨다. 19:30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실 때에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마지막 말씀이 다 이루었다는 말씀이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여기서 말씀하신 다 이루었다는 원문이 televw(텔레오) 끝내다, 완성하다, 수행하다, 성취하다, 자신의 뜻을 계획과 목적에 따라 수행하다는 뜻이다.

우리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계획과 하나님께 순종하여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자신의 뜻을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다 이루셨다고 당당하게 선언하셨다.

그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에서 구원을 받았으며, 모든 저주가 끝나고 복을 받아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고 마침내는 사닥다리 역할을 하시는 예수님을 통하여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되었다.

 

2. 땅에만 닿은 사닥다리

* 불완전한 사닥다리

앞에서 말 한 것과 같이 야곱이 본 사닥다리는 땅에서 하늘까지 연결된 완전한 사닥다리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쉽게 설명한다면, 사닥다리가 땅에서 하늘까지 닿아야 정상인데 어떤 이는 땅에는 닿았으나 하늘에 닿지 못한 것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 전형적인 인본주의자들

소위 말하는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전형적인 인본주의(人本主義)자들이다. 하나님보다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는 바리새인들의 모습을 성경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사람들에게는 칭찬을 듣고 인정을 받았겠지만 그들의 외식하는 행위를 예수님께서 여러 차례 책망하셨다.

 

* 사람을 중심하는 생활

사람과의 관계는 원만한데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로에 가까운 사람들이다. 사람을 기쁘게 하고 사람에게 인심을 얻어 인관관계는 좋으나 너무 인간적이고 세속적이고 현실적이어서 하나님께는 인정받지 못하는 인본주의에 가까운 상태의 성도들이 있다.

 

3. 하늘에만 닿은 사닥다리

* 착각 속에 빠진 사람들

또 한 종류의 그룹은 사닥다리가 하늘에는 닿은 것 갖기는 하지만, 그러나 땅에는 닿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구지 표현한다면 신비주의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과는 통하는 것 같고,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는 말을 하지만 현실을 부정하고 땅에 있는 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 전형적인 신비주의자들

대표적인 집단을 예를 든다면, 소위 말하는 영지주의(靈知主義)자들이다.

영지주의의 중심 사상은,

첫째, ()은 선하고 순수하며 신비적인 데 반해 물질(육체)은 악하고 타락한 것

이라는 이원론적 사상이다. 이 사상에 기초하여 세계의 창조는 하나님이 아닌 저급한 조물주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둘째, 극단적 금욕주의를 추구하거나 때로는 쾌락주의(극단적 도덕폐기론)를 주장하기도 한다.

셋째, 영의 신비성을 강조하였으므로 신비 종교의 성질을 가진다.

넷째, 육체를 죄악시한 결과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人性)과 성육신(成肉身, incarnation)을 부인하고 그리스도는 단지 사람처럼 보여 진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영지주의적 사상으로부터 기독교 신앙을 지켜내기 위해 사도신경이 고백되었다.

 

우리는 바리새인이나 사두개인들 같은 인본주의자가 아니고, 영지주의자들 같은 신비주의자도 아닌, 진정한 신본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신본주의란 무엇인가?

하나님을 중심하는 생활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베드로와 요한이었다. 4:19절에 보면,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고 했다. 이처럼 하나님을 중심하고, 예수님을 중심하고 성령님을 중심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야곱이 본 사닥다리와 같이 땅에도 닿아 모든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으며, 하늘에도 닿아서 하나님께도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예수님께서 흘리신 보배로운 피로 죄 사함을 받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말씀에 순종하며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영원한 사닥다리 역할을 하시려고 하늘 영광 보좌를 버리고 이 세상에 오셨으며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셨다. 우리는 그 피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원을 받았으며 예수님을 통하여 영원한 천국에 이르게 되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공사 중인 나 사진 권혁길 2018.04.19 0 965
다음글 오병이어의 현장 사진 권혁길 2018.04.06 0 1055

47554 부산 연제구 고분로67번길 30-7 (연산동, 은광교회) TEL : 051-867-3515 지도보기

Copyright © 은광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1
  • Total137,099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