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누가복음8:4-8 개역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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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각 동네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와 큰 무리를 이루니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되
5. 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밟히며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
6.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지매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어떤 밭이 되어야 할까?(눅 8:4-8)
2016. 7. 17.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산 은광교회)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비유로 설교하신 본문의 말씀은 오늘 날 우리에게 매우 의미 있고 복이 되는 말씀이다. 씨를 뿌리는 자가 나가서 씨를 뿌릴 때에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졌고, 어떤 씨는 돌 밭에 떨어졌고, 어떤 씨는 기시떨기 떨어졌으며 어떤 씨는 좋은 땅에 떨어져서 백배의 결실을 하였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씨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고, 밭은 우리의 마음 상태를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네 가지 밭 중에 우리는 어떤 밭이 되어야 할까?
1. 길가의 밭.
* 길가의 밭의 특성과 문제점(눅 8:5)
땅이 단단하다. 그러므로 씨가 발아되기가 어렵다. 씨가 노출 된다. 그러므로 손실될 위험이
크다. 사람이나 짐승의 왕래가 많음으로, 씨가 훼손되기 쉽다. 사람들에게 밟혀서 부서지고, 나
머지는 새가 먹어버린다.
* 길가의 밭의 영적의미(눅 8:11-12)
말씀이 복음인데, 그 말씀이 길가와 같은 강퍅하고 교만한 마음에 떨어질 때 깨닫지 못하고 깨
닫지 못하는 틈새를 노려서 마귀가 그 말씀을 그 마음에서 뺏어간다.
* 길가의 밭에 개선 할 점(호 10:12)
빤질빤질하고 딱딱한 땅을 파 엎어야 한다. 포클레인 같은 중장비를 동원해서라도 작업을 해야
한다. 이처럼 신앙적인 의미는 교만한 마음을 회개하고 고집스럽고 강퍅한 마음이 부드러워져야
한다. 묵은 땅을 기경하듯이 조상 적부터 내려오는 묵은 죄 즉, 원죄와 자범죄를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2. 돌밭.
* 돌밭의 특성과, 문제점(눅 8:6)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싹이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
돌밭의 특성은 흙이 얇은 것이다. 돌이나 바위위에 흙이 얇게 덮여 있어서 습기가 부족하므로
씨가 비록 싹이 난다 해도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싹이나 뿌리가 곧 시들어버리거나 말라버린
다. 가뭄이 들어서 성장이나 결실이 어렵다. 말라버린다는 것은 환난이나 시험을 견디지 못하
고 핍박에 넘어지는 것을 의미한다(눅 8:13)
* 영적 의미는 무엇인가?(왕하 5:11)
돌과 같은 마음을 버려야 한다. 교만의 돌, 자만의 돌, 의심의 돌, 부정적인 돌, 고정관념의 돌, 옛날 구습이다 전통이라는 돌, 선입관념의 돌, 고집의 돌, 이런 돌과 같은 방해요소를 마음과
생각에서 제거해야 한다. 나아만과 같이 내 생각을 버려야 한다.
(찬송가 263장 2절, 주님의 권능은 한없이 크오니 돌 같은 내 마음 곧 녹여 주소서, 주의 은혜
로 대속 받아서 피와 같이 붉은 죄 눈 같이 희겠네)
* 돌밭에 개선 할 점(눅 8:6)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다고 했다. 그렇다면 습기를 공급하면 된다. 영적 의미에서 습기는, 눈물과
땀과 피를 말 할 수 있다. 눈물의 기도와 땀 흘리는 노력과, 피를 쏟는 정도의 희생적인 수고가
따라야 한다. 많은 기도와 노력이 필요하지만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돌을 제거하고 바위를 깨뜨려서 없애야 한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많은 노력과 수
고와 경비가 따른다. 성령님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하시면 된다(겔 11:19)
사도행전 9장 1-2절에 보면, 『[1]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
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고 할 정도로 강퍅하고
교만했던 사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순한 양과 같이 되어 능력 있는 사도로 쓰임을 받았
다. 이처럼 성령이 하시면 된다.
3. 가시떨기 밭.
* 가시떨기 밭의 특성(눅 8:14)
가시떨기 속에 떨어진 씨는 가시와 함께 자라기 때문에 곡식이 결실할 수가 없다. 잡초가 곡식
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자라고 곡식의 성장과 결실을 막는다.
* 가시떨기 밭의 영적 의미(눅 8:14)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깨닫고 좋아하고 자기 스스로는 은혜를 받았다고
는 하지만, 이 세상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서 더 이상 신앙생활에 진전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마가복음 4장 19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었다. 『[18] 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려진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19]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
이 말씀과 같이 가시떨기 밭 같은 사람들의 문제점은 이 세상의 것에 대한 염려와 재물의 유
혹과, 기타 이런 저런 욕심이 문제다.
* 가시떨기 밭의 개선 할 점(렘 4:3)
가시덤불을 파종하지 말아야 한다. 즉 마음에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이런 욕
심이 마음에 싹트지 못하게 해야 한다. 만약에 이런 잡초나 가시덤불 같은 것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자라났다면 가감하게 제거해야 한다. 잡초제거는 빠를수록 쉽고 편하다. 잡초 뽑을 시기
를 놓치면 몇 십 배 더 힘들뿐 아니라 잡초를 뽑다가 곡식까지 함께 뽑히는 불상사가 생긴다.
잡초는 심지 않아도 잘 나고 거름을 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 우리 인간의 죄성이 그렇다. 마귀
의 가장 교묘한 작전은 우리 마음에 잡초의 씨를 뿌리는 것이다. 언제 뿌리는가? 마태복음 13
장 25절에 보면,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라
고 했다. 그러므로 말씀과 기도로 늘 깨어 있어야 한다.
일단은 원수마귀가 우리 마음에 잡초의 씨를 뿌리지 못하게 해야 하고, 이미 자라난 잡초는 날
마다 뽑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기도와 말씀으로 경건한 삶을 사는 것이다.
4. 좋은 밭.
* 좋은 밭의 특성(눅 8:15)
좋은 밭의 특성은 땅이 좋다. 그러므로 곡식 씨앗을 뿌리면 싹도 잘 나고 잘 자라난다.
* 좋은 밭의 영적 의미(눅 8:15)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 말씀을 듣는 자세가 참 중요하다.
말씀 듣는 자세만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배워야 한다.(살전 2:13)
이처럼, 좋은 자세로 말씀을 받고 지키고, 인내할 때에 결실하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마가
복음 4장 20절에서는 기본이 삼십 배요. 그 다음에는 육십 배며, 백배의 결실을 한다고 했다.
* 좋은 밭에서 유의할 점(요 15:8)
많은 열매를 맺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이유는 많은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다(요 15:16) 좋은 땅답게 좋은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한다. 우리가 열매를 맺을 때 하나님께
서 영광을 받으신다. 우리가 맺을 열매는 무엇인가? 자신에게 있어서는 구원의 열매요. 성령의
열매이며, 내 가족과 이웃을 구원하는 전도의 열매를 맺어야 하고 우리가 직분과 사명을 받은
자로서 충성의 열매를 맺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좋은 밭이 되어서 좋은 열매를 많이 맺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우리를 지으셨고, 우리를 선택하셨으며, 우리를 부르셨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우리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면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셨다. 성령께서도 우리로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매게 하시려고 우리 안에 임재 해 계시면서 우리의 삶을 돕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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