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스가랴2:10-13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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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
11. 그 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네 가운데에 머물리라 네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네게 보내신 줄 알리라
12. 여호와께서 장차 유다를 거룩한 땅에서 자기 소유를 삼으시고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시리니
13. 모든 육체가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심이니라 하라 하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께서 머물러 계시는 삶(슥 2:10-13)
2018. 4. 29. 주일예배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산 은광교회)
본문 10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와서 네 가운데 머물 것”임이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1차적으로는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함으로 이루어질 언약의 말씀이고, 2차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심으로 인하여 성취되어질 것을 예언적으로 들려주시는 말씀이다. 지금은 성령으로 우리 가운데 머물러 계신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현재 내 안에 머물러 계시는 놀라운 복을 받은 사람들이다.
1. 하나님께서 머물러 계시는 성도
* 하나님께서 머물러 계시는 사람이 있다.
머물러 라는 원문이 @k'v;(샤칸) 정착하다. 거주하다, 머물다, 체류하다, 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내 안에 머물러 계심은 물론 거주하시며 정착하여 계신다. 내 안에 머물러 계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창조주이시다. 전능하신 분이시다. 요 14:23절에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고 하셨다. 성부, 성자,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주하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머물러 계심을 믿는다면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당당하게 살아가자. 큰 기대와 꿈을 가지고 살아가자.
* 요셉의 경우를 보라.
창 41:38절에 보면,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라는 말씀이 있다. 요셉에게 하나님의 영이 머물러 계셨기 때문에 요셉의 범사가 형통했다. 즉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요셉이 비록 보디발 가정에서 노예의 신분으로 있었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안에 머물러 계셨기 때문에 보디발 가정이 형통했다(창 39: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요셉이 보디발 집에서 보디발의 아내에 의해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갔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요셉 안에 머물러 계심으로 말미암아 전 옥이 요셉 때문에 복을 받았다.(창 39:23)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요셉이 나라에 애굽나라에 총리가 되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온 나라가 형통했다. 그래서 당시 왕이 바로가 요셉을 향해서 말하기를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이라고 했다.
* 하나님이 머물러 계시는 자의 특권은 강하고 담대함은 물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요셉과 같이 형통하는 삶을 살 수 있다. 다윗과 같이 어디로 가든지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다. 그 이유는 삼손과 같이 하나님께서 그 속에 머물면서 그의 삶을 이끌어 가시기 때문이다. 삿 13:25절에 보면,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셨더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영이 삼손 안에 머물러 계시면서 삼손의 삶을 움직이셨다. 하나님께서 내안에 머물러 계시면서 나를 움직이신다면 그야말로 대박이다.
2. 하나님께서 머물러 계시는 가정
* 슥 2:10절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 고 하셨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머물러 계시는 가정에는 어떤 역사가 일어날까?
삼하 6:11절에 보면, 다윗 왕 시절에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고 하셨다. 여호와의 궤를 모셨다는 것은 하나님을 모셨다는 의미다. 긴 기간도 아닌 석 달 동안 모셨을 뿐인데 하나님께서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내리셨다.
* 대상 26:8절에 보면, 『이는 다 오벧에돔의 자손이라 그들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형제들은 다 능력이 있어 그 직무를 잘하는 자이니 오벧에돔에게서 난 자가 육십이 명이며』라고 하였다. 60명의 자녀들이 다 능력 있는 자가 되는 복을 받았다.
* 하나님께서 머물러 계시는 가정에는 자유와 기쁨과 평강이 넘친다.
고후 3:17절에,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고 하셨다. 우리 하나님은 평강의 왕이시기 때문이다.
* 하나님이 머물러 계시는 가정에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
예수님께서 삭개오의 집에 머물러 계시는 동안 그가 회개하여 구원을 받았고, 예수님께서 잠시 동안이지만 베드로의 집에 방문했을 때에는 베드로의 장모가 병 고침을 받았고,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가정에 방문했을 때에 죽었던 그의 오빠 나사로가 살아났다. 이처럼 생명의 주님께서 머무는 곳 마다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
3. 하나님께서 머물러 계시는 사업장
* 하나님께서 머물러 계시는 직장이나 사업장에 복을 주신다.
신 28:1-14절에 보면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며 가정에는 복을 주신다고 하셨다.
3-5절에 보면,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라고 하셨고, 8절에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네 창고와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이며』라고 하셨다.
* 100배의 복을 받았다.
창 26:12-16절에 보면,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그 아버지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고 할 정도로 복을 받았다.
이처럼 이웃 사람들이 시기하여 이곳을 떠나라고 할 정도로 복을 받았다. 블레셋 사람들이 계속하여 방해를 했어도 이삭은 여전히 복을 받았고, 마침내는 그 나라의 왕이 군대장광을 데리고 와서 우리와 손을 잡고 서로 도우면서 살자고 협상을 맺자고 할 정도였다. 그 비결은 하나님께서 이삭의 사업장에 머물러 계시면서 이삭을 도우셨기 때문이다.
(창 26:26-29)
『아비멜렉이 그 친구 아훗삿과 군대 장관 비골과 더불어 그랄에서부터 이삭에게로 온지라. 이삭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미워하여 나에게 너희를 떠나게 하였거늘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를 범하지 아니하고 선한 일만 네게 행하여 네가 평안히 가게 하였음이니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
* 어장에서도 복을 받는다.
밤새도록 고기를 잡으려고 했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했던 베드로가 자기 허탈한 마음으로 배를 청소하고 그물을 정리하다가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예수님을 자기 배로 모신 베드로는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두 배에 가득 채울 정도로 고기를 잡았다.(눅 5:5-7)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이처럼 주님께서 잠시라도 머물러 계시는 곳에는 반드시 기적이 일어났다.
4. 하나님께서 머물러 계시는 성전
* 성전에 머물러 계시는 하나님
오늘 본문 슥 2:10-11절의,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 그 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네 가운데에 머물리라 네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네게 보내신 줄 알리라』는 말씀은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될 것이고 새로 건축된 그 성전에 하나님께서 머물러 계신다는 예언적인 말씀이다.
* 솔로몬 성전에도 약속하셨다.
대하 7:15-16절에 보면, 『이제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고 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의 성전에 하나님께서 머물러 계신다.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항상 성전에 머물러 계시면서, 성전에서 기도하는 자들을 눈으로 살펴보시고, 부르짖는 자의 간구를 귀로 들으시며,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항상,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시고 머물러 계신다는 뜻이다.
* 주의 성전에서 기도하는 자를 살펴보신다.
시 11:4절에 보면,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라고 하셨고,
시 18:6절에 보면, 다윗이 고백하기를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의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라고 했다.
* 주의 성전을 가까이 하는 자의 복
시 65:4절에 보면, 다윗이 이렇게 고백했다.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라고 했으며, 시 84:10절에서는,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했다.
우리 모두는 정말 복 있는 사람들이다. 이 시간도 하나님께서 머물러 계시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잠시만 머물러 계셔도 기적이 일어나는데 잠시가 아니라 계속하여 우리 가운데 머물러 계실 것을 약속하셨다(학 2:5)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우리는 정말 행복하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와 허물을 사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려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지금은 보혜사 성령으로 오셔서 우리 안에 영원히 머물러 계시면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니 정말 감사하다. 이제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내 안에 머물러 계심을 인하여 강하고 담대하게, 그리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자.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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