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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으로서의 명절
권혁길 2016-09-09 추천 0 댓글 0 조회 1167

기독교인으로서의 명절(7:37-39)

2016911일 주일예배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산 은광교회)

며칠 후에 우리 민족의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이한다. 명절! 하면, 부정적이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기도 한다. 어렸을 때는 명절이 기다려졌고, 지금도 어린아이들은 명절을 기다리지만, 기성세대는 여러 가지 정황상 매우 부담스러운 명절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속절없이 다가오는 명절을 피하거나 막을 수 없다. 이런 말이 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것이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명절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본문을 통해서 배우기를 원한다. 예수님은 명절을 어떻게 맞이하셨는가? 목회적인 관점에서 볼 때에 매우 흥미롭고 은혜가 된다.

 

1. 명절 전에 할 일

* 본문에 예수님과 관련된 명절은 유대인의 3대명절중에 하나인 초막절이다.

초막절 skhnophgiva(스케노페기아) 장막을 세우는 것, 새의 깃듦,

초막절은 모든 수확과 포도 수확을 한 후에 지키며, 유대력으로 715에서 22일까지 1주일간 지킨다. 초막절은 부분적으로는 그들의 조상이 애굽을 떠난 후 아라비아 광야를 통과하는 도중에 천막에 거한 시절(23:43)에 대한 기억을 지속시키기 위해서였고, 또 부분적으로는 추수와 포도 수확을 끝마침에 대한 축제와 기쁨의 절기로 지켰다(16:13). 초막절은 "수장절"로도 불리 운다(23:16).어떤 면에서는 우리나라의 추수감사절이나 추석과도 같은 의미가 있는 명절이다.

* 예수님께서도 명절을 준비하셨다.

우선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관심을 가지셨고, 함께 가자고 하는 형제들을 설득시키어 먼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도록 지시를 하셨다(8) 예수님은 후에 가셨다. 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나는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 우리도 명절을 준비해야 한다. 우선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어차피 치러야 할 명절이다. 회피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기도로 준비해야 한다. 명절에 안전사고 많이 나고, 가정불화도 다른 때 보다는 더하고, 악한 영들이 배나 더 역사한다. 그러므로 명절에 시험에 들지 않도록 준비 기도를 해야 한다. 물질도 준비해야 한다. 실용적이고 경제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계획도 세어야 한다. 그리고 일정도 잘 조절해야 한다. 좀 더 낭만적이고 즐거운 명절이 되기 위해서는 무대포식으로 하기보다는 치밀한 기획이 필요하다.

* 8-9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명절을 앞두고 많은 생각을 하셨다. 그리고 기도하시면서 계획을 세우신 것이 분명하다. 이런 부분이 우리가 예수님께 배워야 할 점이다.

[8] 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나는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9] 이 말씀을 하시고 갈릴리에 머물러 계시니라

갈릴리에 머물러 계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명절에 어떻게 할 것인가? 즉 예루살렘에 언제 올라가서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하실까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짠 것이 분명하다

 

2. 명절 기간에 할 일

*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은 7일간 절기를 지키고 8일째 날에도 안식하도록 되었다.

* 예수님께서는 자기 형제들이 올라간 후에 은밀하게 혼자 올라가셔서 나타내지 않으셨다.

* 예수님께서는 명절 중간쯤 되었을 때, 성전에 올라가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다. 명절을 맞이하여 예수님께서 하실 일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예수님의 본연의 임무였다. 우리도 각자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각자 자기가 할 일들을 해야 한다.

* 명절은 분주하다. 할 일도 많다. 특별히 여성들에게는 명절 증후군이 있을 정도로 힘든 일들이 많다. 이런 명절 증후군을 없애기 위해서는 각자가 자기 포지션을 찾아서 지혜롭게 일을 해야 한다. 남성들도 협조를 해야 한다.

* 중요한 것은 나는 잘 하는데도 욕을 먹을 때가 있다, 하는 일이 별로 표시도 안 나고, 잘못한 것은 크게 들어나고... ... 이게 명절이다.

* 예수님께서도 명절을 맞이하여 자신의 포지션대로 열정으로 복음을 전하셨는데 반응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20절에 보면 청중들이 예수님을 귀신들렸다고 비난을 했고, 32절을 보면, 예수님을 잡아 없애려고 하였다. 이처럼 선하고 보람된 일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의외로 실망스러운 결과가 올 수 있다. 그래서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하셨다.

*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고 명절을 맞이하자.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굴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명절 분위기를 살려서 더욱 열정으로 복음을 전하셨다. 우리도 명절 의미를 살려서 추석 명절에 맞는 일을 힘써 하자. 명절을 명절답게 보내자. 우선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는 명절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선조와 부모님과 웃어른들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명절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가족과 이웃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명절이 되어야 한다.

 

3. 명절 막바지에 할 일

* 예수님은 명절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서는 아주 결정적인 일을 하셨다. 37에 보면,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하셨다. 당시 시대적인 상황에서 매우 적절한 외침이셨다. 메시야를 목마르게 기다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는 말씀은 사막의 오하시스와도 같은 말씀이었다. 해마다 맞이하는 초막절 명절의 최고의 메시지였다.

*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는 말씀이야말로 명절이 끝 날, 명절 분위기가 최고의 절정에 이르렀을 때에 가장 적절하고 가장 잘 어울리는 말씀이다.

* 이번 추석 명절,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듯이 가정마다 기쁨과 즐거움이 흘러나는 명절이 되게 하자. 감사가 흘러나는 명절이 되게 하자. 행복이 흘러나는 명절이 되게 하자.

* 고달픈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가족과 친척들에게 생수의 강이 흘러나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오직 하나가 있다. 인생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11:28)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7:37)는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다.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게하실 분이 곧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려드리는 것이다.

* 예수님은 명절 끝 날이 오기를 기다리셨다. 큰 날을 기다리셨다가 가장 중요한 말씀을 외치셨다. 명절이야말로 가족과 친지와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기에 가장 좋은 기회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님같이 가장 기쁜 소식을 빵 터트리는 일을 하자.

 

고전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번 추석 명절이야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명절이 되게 하자. 그야말로 어디를 가든지, 어디에 있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명절이 되게 하자. 명절에 어디를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고, 무엇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명절을 귀찮게 여기거나 회피하지말자. 또는 지나치게 명절 분위기에 빠져 세속에 물들지 말자. 아무튼 성경 말씀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4:10절에, 이같이 세상에 소리의 종류가 많으나 뜻 없는 소리는 없나니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것과 세상의 모든 일에 다 뜻을 담아 놓으셨다. 분명히 이번 추석도 뜻이 있는 명절이다. 사막의 오아시스같이 이 세상에 오셔서 명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본을 보여 주시고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쏟으신 주님을 본받아 뜻 깊은 명절을 맞이하자. 성령님의 도우심 가운데서 행복한 명절로 맞이하자. 과거 어느 해 보다도 즐겁고 복이 되는 명절이 되게 하자.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있다. 혹시, 상황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예수님 같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행복한 명절로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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