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통케 하시는 하나님(왕하 18:1-8)

2015. 8. 30. 주일 낮, 작성 : 권혁길 목사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형통하며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 그것은 자녀를 향한 부모의 심정과도 같은 것이다. 유다나라에 히스기야가 25세에 왕이 되어 29년간을 나라를 다스리는 중에 다른 왕들과 달리 그는 많은 복을 받았다. 7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고 하였다. 그가 형통한 비결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함께 하신 이유와 그가 형통하게 된 비결이 무엇인가?

 

1.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였다.

3절에,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라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정직한 자에게 복을 주신다. 정직한 자는 자신도 복을 받을 뿐 아니라 그의 후손들까지도 복을 받는다(시 112:2)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잠언 11:11절에 보면,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으로 말미암아 무너지느니라”고 하였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히스기야가 왕 입장에서 성읍을 즉, 자기가 다스리는 나라와 백성들을 축복하였기에 그 나라가 복을 받아 형통했다.

이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왕의 축복이 있는 나라가 되고,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호주의 축복이 있는 가정이 되어야 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목회자의 축복이 있는 교회가 되고,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성도들의 축복이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리할 때 그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인하여 복을 받고 잘 되는 역사가 일어난다.

신 6:18-19에 보면,

『[18]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라 [19]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그 땅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겠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아름다운 땅을 차지하리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니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복을 받고 형통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해야 한다.

정직, rv;y: (야샤르) 곧은, 올바른, 똑바른, 정당한,

 

2.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된 것을 버렸다.

4절에 보면, “그가 여러 산당들을 제거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고 하였다.

산당들을 제거하며 – 당시 산당은 성전에 대한 모욕이었다. 다만 성전에서만 예배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율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당시에 백성들은 산당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하기 보다는 오히려 우상숭배를 하였다. 그러므로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산당을 가감하게 제거하였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들을 가감하게 제거해야 한다.

주상을 깨뜨리며 - 기둥 같은 모양으로 만든 우상들을 깨뜨렸다. 선조들이 만들어 놓은 것들이지만 주저하지 않고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놋뱀을 부수었다.

깨뜨리고, rb'v;(샤바르) 부수다, 산산조각을 내다,

찍으며, tr'K;(카라트) 잘라내다, 베어 넘기다, 제거하다,

부수고, tt'K;(카타트) 치다, 빻다, 분쇄하다,

이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방해되는 모든 요소를 가감하게 제거해야 할 것을 제거하고, 깨뜨려야 할 것을 깨뜨리며, 찍어버려야 할 것을 아낌없이 찍어버리며, 부술 것을 가감하게 부숴버려야 한다. 버릴 것을 버리고, 끊을 것을 끊고, 멀리 할 것은 멀리하고, 마음정리와, 신병정리와 주변정리가 필요하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

 

3. 하나님을 의지했다.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을 의지하였는데 5절에 보면,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라고 했다. 그 어떤 왕들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훌륭한 믿음을 가졌다.

의지하여 jf'B;(바타흐) 믿다, 신뢰하다, 안심하다, 맡기다, 안전하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최고의 지혜이며 가장 현명한 일이다(잠 16:20)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라. 그것이 바로 복 받는 비결이고 형통하는 비결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예레미야 17:5-8절에서 잘 말씀하고 있다.

『[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6]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 [7]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8] 그는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그러므로 히스기야 왕과 같이 하나님을 의지하라(시 84:12)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4. 하나님과 연합했다.

본문 6절에 보면, “곧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켰더라”고 하였다. 히스기야는 어떤 사람과 연합하지 않고 하나님과 연합했다.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과 연합해야 한다. 하나님과 연합할 때 하나님의 힘이 내 힘이 되고, 하나님의 지혜가 내 지혜가 되고, 하나님의 능력이 내 능력이 된다.

연합 qb'D;(다바크) 달라붙다, 굳게 결합하다, 함께 머무르다, 밀착하다,

이처럼 하나님과 연합하면 복을 받는다. 그리고 형통한다. 비록 이방인일지라도 하나님과 연합을 하면, 하나님의 인도와 기도응답의 특권이 주어진다.(사 56:6-7)

『[6] 또 여호와와 연합하여 그를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7]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히스기야는 6절에 보면, “곧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켰더라”고 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과의 연합은 물론이고 하나님에게서 떠나지 않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켰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셔서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형통케 하시는 분이시다.(7-8절)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저가 앗수르 왕을 배반하고 섬기지 아니하였고, 그가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가사와 그 사방에 이르고 망대에서부터 견고한 성까지 이르렀더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무엇을 하든지 형통하고 다윗과 같이 점점 더 강성하여 가는 곳 마다 이기게 하신다.

이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함께 하시고, 하나님께서 가증되게 여기시는 것을 버릴 때 함께 하시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과 연합할 때 함께 하신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반드시 복을 받고 형통한다.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려고 독생자 예수님까지 이 세상에 보내셨고,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형통케 하시려고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셨다. 주의 보혈은 우리를 형통하게 히는 능력이 있다. 어찌 그뿐인가? 성령님께서도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려고 우리 가운데 임재 하셨으며 지금도 우리 가운데서 함께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