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 담임목사 >
  • 설교(요약)
축복의 통로인 부모(잠 23:25)
권혁길 2015-05-08 추천 0 댓글 0 조회 1798

축복의 통로인 부모(23:25)

2015. 5. 10. 은광교회 권혁길 목사

오늘은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면서 부모는 자녀들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어버이의 존재감을 조명해본다. 성경에서는 부모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1. 낳아주신 축복의 통로

뿌리 없는 나무가 없듯이 부모 없는 자녀가 있을 수 없다. 본인도 물론이고, 내가 사랑하는 남편도, 나의 소중한 아내도 부모님의 의해서 태어났다. 그러므로 본인이 귀하다면 자기를 낳아주신 부모님도, 귀한 분들이고, 내 남편이 귀하다면 남편을 낳아주신 부모님도 귀하신 분들이고 나의 사랑하는 아내가 귀하다면 그 아내를 낳아주신 부모님도 귀한 분들이다. 부모 없이 스스로 태어난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부모에 의해서 태어났다. 부모는 나를 낳아주신 축복의 통로다. 그래서 잠언 23:25에서,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하셨다.

 

2. 길러주신 축복의 통로

철없는 자녀들이 흔히 하는 생각이 자기 스스로 큰 줄로 아는 것이다. 나도 어렸을 때는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막상 내가 자녀를 낳아 길러본 후에야 오늘 내가 있기 까지 나를 낳으시고 길러주신 은혜가 정말 크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그것도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듯이 현재 본인이 자기 자식을 키우느라 수고하고 고생한 것만 생각을 하지,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이 나를 기르시느라 얼마 많은 수고를 하고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했고,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를 생각 못한다. 비록 생각은 하지만 부모님의 생각에는 미치지 못한다. 자녀를 기른 값이 얼마나 될까? 어떤 아이가 엄마에게 청구서를 제출했다.

엄마에게 드리는 청구서

저는 엄마에게 아래와 같이 청구하오니 속히 지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동생을 돌보아준 값 600, 방청소 한 값 500, 아빠 출근하실 때 구두 닦아놓은 값 300, 슈퍼에 엄마 심부름 갔다 온 값 200, 산수시험 만점 받은 값 1,000,

합계 2,600원을, 내일까지 지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튿날 학교에서 도시락 가방에서 발견한 엄마의 청구서에는, 나는 너에게 청구할 것이 없구나. 너를 뱃속에 넣고 열 달 동안 고생한 것 공짜, 십 년 동안 먹여주고 입혀준 것 공짜, 아팠을 때 너를 업고 어두운 밤길을 달려가 응급실에 실어다준 것 공짜, 뒷집 깨뜨린 유리창을 물어준 것 공짜, 앞으로 너를 양육하는 데 드는 비용 공짜, 합 계 공짜라고 적혀 있었다. 이와 같이 자녀들이 부모에게 엄청난 은혜를 입고 있음을 모르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원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자녀가 졸업할 때까지 들어가는 양육비가 3억이라고 한다. 우리의 부모가 그렇게는 못했을지라도 엄청난 공을 쏟은 것은 사실이다.

부모에게 나에게 해준 것이 무엇이 있느냐고 대드는 자녀가 아니라 정말 나를 낳아 기르기에 수고한 부모님께 감사하는 자녀가 되어야 한다.

 

3. 나를 축복하시는 축복의 통로

부모는 자녀가 잘 되기를 축복한다. 부모님의 그 축복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부모님들의 축복은 공통성이 있다. 잘 살아라! 건강 하라! 사업 잘해라! 성공해라! 행복해라! 합격해라! 좋은 사람 만나라! 하는 일 마다 잘 되어라!

부모님의 이런 축복의 말은 정말 귀하다. 부모가 축복한대로 된다. 그런데 이런 말로서의 축복하는 정도가 아니라, 자녀를 향한 이런 뜨거운 소원을 품고 하나님께 밤낮 기도하며 부르짖는 부모의 축복 기도는 정말 귀하다. 자녀를 위하여 성전에 와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구하는 축복기도야 말로 크고 놀라운 복이다. 노아가 자기 아들들에게 축복한 그대로 되었으며,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삭에게 축복한 대로 그 복이 임했고, 이삭이 그의 아들, 야곱에게 축복한 그대로 복을 받았으며 야곱이 자기의 열두 아들을 축복한 대로 그대로 이루어졌다. 이처럼 부모님의 축복 기도는 대단한 위력이 있다. 그야말로 축복의 통로다(27:29)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4. 축복의 통로인 부모와의 관계

부모님이 축복의 통로인 것을 인정하라. 부모님과의 만남은 선택이 아니다. 바꿀 수도 물릴 수도 없는 관계다.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정해진 특별한 관계다. 그러므로 부모를 신뢰해야 한다. 신뢰감이 있을 때 존경할 수 있다. 부모님을 존경하고 공경해야 복을 받는다. 부모는 자녀에게 축복의 통로이기 때문에 통로가 막히면 자녀가 복을 받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과정이 있다. 물론 하나님께서 직접 주시기도 하지만, 성전을 통해서 복을 주시고, 목회자를 통해서 복을 주시고, 부모님을 통해서 복을 주신다. 그리고 부모가 연로한 후에는 자녀를 통해서 부모에게 복을 주신다.

그러므로 자녀와 부모,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언제나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관계가 자녀와 부모,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관계이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고 축복하는 관계가 되어야 하고, 자녀는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공경하고 섬기는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어떻게 공경하며, 어떻게 섬겨야 할까?

우선 마음을 편하게 해드려야 한다(안부전화, 위로의 말씀, 형제간의 우애, 좋은 소식,)

그리고 몸을 편하게 해드려야 한다(의식주를 편하게, 건강을 살핌, 정기적인 용돈, 외식)

영혼을 편하게 해드려야 한다(신앙생활, 구원의 확신, 천국의 소망, 부활의 영광)

자식에게 있어서 부모는 눈에 보이는 하나님이라고 표현을 해도 잘못된 표현이 아니다. 눈에 보이는 부모님을 섬기지 못한다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우리는 부모님을 하나님 섬기는 마음으로 공경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도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부모를 공경하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5:16)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6:1-3)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얼마나 감사한가? 우리가 당연히 부모를 섬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니 참 감사한 일이다.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께서도 마지막 십자가를 지고 죽으시는 현장에서도 어머니를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섬길 것을 부탁하는 효도의 모습을 보여 주셨다.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축복의 통로인 부모님께 효도하는 삶을 살자.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말씀이 하시는 일(시 107:20) 사진 권혁길 2015.05.15 0 697
다음글 소중한 다음세대(왕상 18:12) 사진 권혁길 2015.05.01 0 425

47554 부산 연제구 고분로67번길 30-7 (연산동, 은광교회) TEL : 051-867-3515 지도보기

Copyright © 은광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310
  • Total140,038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