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천후 감사생활을 하자
- 권혁길 2020.11.19 조회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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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무엘하22 : 50 - 50 | 개역개정
- 50. 이러므로 여호와여 내가 모든 민족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
전천후 감사생활을 하자(삼하 22:50)
2020. 11.22. 추수감사절주일예배
작성자:권혁길 목사(부산은광교회)
2020년 한 해는 모두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라는 팬데믹(pandemic)을 통하여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추수 감사절을 맞이한다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격이 맞지 않는 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보면 진정한 감사는 환경과 상황과 조건과 전혀 관계없이 전천후로 감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전천후(全天候)라는 말은, “어떠한 상황에도 제 기능을 다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삶이 곧 “전천후 감사”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1. 이러므로 감사하는 삶입니다.
* 이러므로 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이러므로”라는 말의 의미는 이런 까닭에, 이런 이유로, 이런 근거로, 이런 요인으로, 라는 뜻입니다. 본문으로 택한 삼하 22장의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다윗은 자신의 살아온 지나온 날을 회상하면서 마지막 결론적으로 한 말이 본문 50절에 『이러므로 여호와여 내가 모든 민족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할 이유를 1-49절까지 수 십 가지의 내용으로 감사할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한 말이 “이러므로 주께 감사하나이다”. 라는 고백을 한 것입니다.
* 우리는 감사할 것이 몇 가지나 될까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생각해보면 그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금년 한 해 동안에만 받은 은혜를 생각해도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의 생명을 지켜 주셨고, 건강을 지켜 주셨으며, 물론 약간의 어려움이나 불편함을 있으나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게 하셨고, 믿음 생활을 유지하며 오늘도 이렇게 하나님의 성전에서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합니다.
* 받은바 은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봅시다.
개인적으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가정적으로도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직장과 사업에도 복을 받았습니다.
교회적으로도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교회적으로 받은 복이 크고도 놀랍습니다.
교회합병을 통한 부흥을 주셨고, 젊고 유능한 담임목사님을 세워주셨고, 원로목사를 추대하는 큰 복을 받았습니다.
일반 교회들이 이 세 가지 중에 한 가지만 복을 받아도 대단한일인데 우리는 이 세 가지의 복을 한 해 동안에 다 받았습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좀 세상적인 용어로 좀 더 실감나게 표현한다면 대박입니다. 대박이라는 말은 큰 복을 받았고 크게 잘 되며 성공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 엄청난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드립시다. 이러므로 감사해야 합니다.
2. 그러므로 감사하는 삶입니다.
* “그러므로”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앞에서 말한 “이러므로” 는 확실하게 원인이 규명된 것을 언급할 때에 사용하는 말이라면, “그러므로”는 앞 내용이 뒤 내용의 원인이나 근거가 될 때 쓰여 앞뒤 문장을 이어 주는 접속사입니다. 즉 어떤 내용이나 사건을 앞뒤로 연결해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성경에는 “그러므로”라는 단어가 632번이나 나옵니다.
그중에서 몇 구절을 소개하면, 롬 15:9절에, 『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바울 사도가 복음을 전함으로 말미암아 많은 이방인들이 구원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이 계시니, 그러므로 주께 감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러므로”가 원문에 dia(디아)~통하여, ~동안, ~와 함께, ~ 때문에 라는 의미입니다. 히 12:28절에도,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또는 감사하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흔들리지 않는 나라 즉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감사하자는 것입니다.
* 우리 모두는 다 “그러므로”의 은혜를 받으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라는 원문의 의미대로 하나님을 통하여 복을 받습니다. 우리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전능자이시고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평탄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와 허물을 사하시고 우리에게 행복을 주시려고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받고 복을 받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도 우리를 돕기 위하여 항상 내 안에 머물러 계십니다. 그러므로 성령님 때문에 반드시 승리하며 형통하는 삶을 삽니다.
*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서도 행복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 성령님께서는 시간과 장소와 모든 상황을 초월하여 우리를 도우십니다. 우리보다 앞 서 가시면서 장해물을 제거하시며 길을 열어주십니다. 우리를 외면하거나 버리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떠나지도 아니하시면서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2020년 한 해를 살아오는 동안 우리에게 많은 복을 주셨으며 한없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러므로 감사해야 합니다.
3. 범사에 감사하는 삶입니다.
* 범사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범사(凡事)의 뜻은, 갖가지의 모든 일을 의미합니다.
엡 5:20절에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범사의 원문이 pa'"(파스) 전체, 전부, 모든, 온갖, all, 각각의 모든 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살전 5:18절에도,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하셨습니다.
* 범사에 감사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나의 주변에 일어난 모든 상황들이 하나님께서 간섭하시고 이끄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비록 내가 원하는 대로 되어지지 않았고 기도했으나 응답이 없어도 감사할 이유는, 내가 그토록 원했던 것은 불완전한 인간인 나의 계획과 나의 생각이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인간과 달리 전능하시고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판단하실 때에는 그것이 나에게 유익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거절하셨거나 보류하셨다고 믿어야 합니다.
*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롬 8:28절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을 사랑 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면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삶을 간섭하시고 인도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그가 행하는 모든 일을 선하고 아름답고 유익하도록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사실을 믿는다면 범사에 즉 매사 모든 일에 되어 진 상황에 대해서 감사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므로 감사해야 합니다.
4. 끊임없이 감사하는 삶입니다.
* 감사는 끊임이 없어야 합니다.
감사는 절대로 이벤트성의 감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살전 2:13절에,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고 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비록 사람이 전했으나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에 대해서 감동을 받아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했습니다. 우리 은광 교회가 바로 이런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기서 끊임없이 라는 원문이 ajdialeivptw"(아디알레이프토스) 쉬지 않고, 계속적으로, 중단 없이, 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감사는 쉬지 않고 해야 합니다. 감사는 중단되면 안 됩니다. 감사는 계속적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 감사는 항상 해야 합니다.
고전 1:4절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항상 감사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항상 은혜를 주시고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중단 없이 항상 해야 합니다.
* 감사는 나의 삶과 항상 함께 가야 합니다.
살후 1:3절에,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아주 중요한 말씀입니다. 바울 사도가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하여 항상 감사한 이유는 성도들의 믿음이 계속 자라기 때문이었고, 성도들이 다 각기 서로서로 사랑함이 풍성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살아있는 성도는 그의 삶이 항상 역동적입니다. 다시 말하면 행함이 뒷받침되는 믿음을 통하여 감사할 일이 항상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죽은 자는 감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살아있는 사람은 감사할 수 있습니다. 즉 행함이 따르는 믿음을 가진 자는 늘 감사할 일이 수반되는 것입니다.
* 전에 하던 대로 감사가 이어져야 합니다.
단 6:10절에,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이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는 말씀입니다. 다니엘의 감사는 새로운 감사가 아니라 늘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도 전에 행하던 대로 감사생활을 하시는지요? 아니면 감사에도 불경기 왔는지요? 다니엘같이 어떤 상황에서도 전과같이 늘 감사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 끊임없는 감사 즉 영원(永遠)한 감사가 이어지기를 축복합니다.
영원이란 말은, 어떤 상태가 끝없이 이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삶이 이 세상에서의 삶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다른 동물들과 달이 영원한 삶으로 이어집니다. 영원이란 말은? 영겁, 무한, 무궁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는 영원할 수 없습니다. 하늘나라로 이어질 때에 그것이 바로 영원입니다.
시 79:13절에, 『우리는 주의 백성이요 주의 목장의 양이니 우리는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대대에 전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영원한 감사를 하는 자가 되려면 반드시 천국에 들어가야만 합니다.
지옥도 영원하기는 하지만 지옥에서는 지옥의 특성상 절대적으로 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서 오직 예수의 피로 죄 사함 받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믿음을 끝까지 지킨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천국에 들어갔다면 당연히 감사가 나옵니다. 그곳에서 하는 감사가 바로 영원한 감사입니다.
우리 모두가 영원한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복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감사해야 합니까?
우선 마음으로 감사해야 합니다(인지, 헌심,)
그리고 몸으로 감사해야 합니다(예배, 헌신과 충성, 봉사)
또한 물질로 감사해야 합니다(헌금, 헌물, 구제와 섬김)
이처럼 감사하는 사람의 삶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감사하는 자에게 믿음을 더해 주시고, 건강을 더해 주시고, 물질의 복을 더해 주시고 좋은 환경과 여건을 허락하시어서 더욱 더 감사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 모두가 전천후의 감사하는 삶을 살기를 축복합니다.
전천후 감사가 어떤 것입니까?
1. 이러므로 감사하는 삶입니다.
2. 그러므로 감사하는 삶입니다.
3. 범사에 감사하는 삶입니다.
4. 끊임없이 감사하는 삶입니다.
이와 같은 전천후 감사하는 삶을 통하여 전천후의 복을 받으면서 전천후의 행복한 삶을 살다가 영원한 천국에까지 들어가서 영원한 감사를 하는 복을 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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