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시는 예수님
- 권혁길 2020.7.9 조회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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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22 : 24 - 32 | 개역개정
- 24. 또 그들 사이에 그 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
-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그들을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
- 26.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
- 27.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서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 28.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 29.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 30.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 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 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시는 예수님(눅 22:24-32)
2020. 7.12. 주일예배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산은광교회)
인류의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죽으시기 며칠 전에 제자들 사이에는, 큰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다툼의 내용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본문 24절에 보면, 『또 그들 사이에 그 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실 때에 유치하기가 그지없고, 결론이 날 수 없는 다툼이었습니다.
이 장면을 보신 예수님께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베드로를 불러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31-32절에,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라는 말씀입니다.
롬 8:34절에 보면,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지금도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십니다. 무슨 기도를 하실까요? 무엇보다도 우리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하신다고 믿습니다.
오늘 본문 눅 22:32절,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는 말씀을 중심해서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시는 예수님”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믿음은 유동적입니다.
* 떨어지기도 하고 올라가기도 합니다.
본문 32절에,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는 말씀을 볼 때, 믿음의 수치가 떨어지기도 하고 올라가기도 합니다.
* 믿음이 약해지고도 하고 강해지기도 합니다.
롬 4:19절에,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속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할 만도 하고 그의 믿음이 약하여질 만도 하지만 그러나 그의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았습니다.
롬 15:1절에 보면,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한 것을 볼 때 분명히 믿음이 강한 자가 있고 약한 자가 있습니다.
* 믿음이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합니다.
마 15:28절에 보면,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고 하셨습니다. 병든 딸의 병을 고침받기 위하여 찾아왔던 한 여인은 그의 믿음이 크다고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딸의 병이 나았습니다. 그러나 마 8:26절에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이라는 말씀을 볼 때 제자들은 믿음이 작다고 예수님께 꾸지람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믿음은 매우 유동적입니다. 믿음은 떨어지기도 하고, 올라가기도 하며, 믿음은 약해지기도 하고, 믿음은 크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의 믿음을 걱정하신 것입니다.
2. 믿음이 떨어질 때 일어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 무서워합니다.
성경에 보면 베드로가 물위로 걷는 놀라운 사건이 있습니다.
마 14:29절에 보면,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라고 했습니다. 30절에 보면,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라고 했습니다. 바람을 보고 무서워하며 바다로 빠져 들어가는 베드로에게 마 14:31절에 보면,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베드로가 물 위로 걸어서 예수님께로 가다가 옆에서 일어나는 풍랑을 보고 무서워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우리 주변이 일어나는 어떤 현상이나 사건을 보고 무서워한다면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사람은 세상에 일어나는 바람과 파도와 같은 어떤 사건이 일어나도 무서워하거나 겁을 내지 않습니다.
* 의심을 합니다.
방금 소개했지만, 마 14:31절에 보면,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처럼 믿음이 떨어지거나 믿음이 없으면 베드로같이 하나님의 인격과,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능력과, 심지어는 하나님의 존재까지도 의심하게 됩니다.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합니다.
히 11:6절에 보면,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이 있어야 믿음으로 생각하고, 믿음으로 말하고, 믿음으로 행하여 여호수아와 갈렙과 같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데, 믿음이 없으면 생각 자체가 부정적이고, 말도 부정적인 말을 하게 되고, 믿음이 없으니까 행함도 없습니다.
약 2:26절에,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고 하셨으니 행함이 없는 믿음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가 없습니다.
*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행 16:31절에,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고』 하셨으며, 롬 10:9절에도,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믿음 없거나 믿음이 떨어지면 구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 기적을 체험할 수가 없습니다.
요 11:40절에 보면, 죽었던 나사로가 살아나는 기적의 과정을 보면, 예수님께서 마르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라고 하셨고, 이때에 마르다는 주여 내가 믿나이다! 라고 대답을 했으며, 그의 오빠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 만에 살아나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마 9:28-30절에 보면,
『[28]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맹인들이 그에게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 [29] 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30]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예수께서 엄히 경고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셨으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맹인 두 사람이 눈을 뜨게 된 결정적인 비결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중요합니다.
3. 믿음을 보충해야 합니다.
* 자신들의 신앙을 점검해야 합니다.
나의 믿음이 정상적인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나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나의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았는지, 나의 믿음이 작아지지 않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고후 13:5절에,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 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 니라』고 하셨습니다.
과연 내가 정상적인 믿음 안에 있는가? 나의 믿음 상태가 이대로가 괜찮은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만약에 부족한 점이 발견된다면 믿음을 보충해야 합니다.
* 우선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베드로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하셨습니다. 32절에 보면,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는 이 말씀과 같이 우리도 자신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하고, 가족들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막 9:24절에 보면,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예수님께 찾아온 어떤 사람이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라고 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요즘 정부에서 종교탄압 수준으로 교회의 예배와 모임을 제제함으로서 교회와 성도들이 신앙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영향을 받지 않도록 더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롬 10:17절에,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했습니다. 어찌하든 간에 생명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말씀을 듣는 중에 믿음이 자라납니다. 콩나물 키우는 원리와 같습니다. 같은 물이지만 반복해서 줄 때 콩나물은 쑥쑥 자랍니다.
그리고 말씀을 부지런히 읽어야 합니다. 가르쳐야 하고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신 6:6-9절을 보면,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고 했습니다.
*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초대교회가 부흥하고 초대교회 성도들이 믿음생활을 잘 한 비결은 모이기를 힘썼기 때문입니다. 행 2:46절에 보면,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라고 했습니다.
요즘 코로나19로 말미암아 모이는 데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을 구실삼아 모이기를 게을리 하면 안 됩니다.
히 10:25절에 보면,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라고 하셨습니다. 꼭 이 시대를 향하여 하신 말씀입니다. 정말 모여서 기도하고 말씀을 배우며 영성회복을 해야 합니다.
*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요 14:26절에,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믿음을 도와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함을 받고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 믿음을 활용해야 합니다.
육체의 건강유지를 위해서서는 우선 근본적인 병을 치료해야 합니다. 그리고 건강유지를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특별히 힘을 쓰기 위해서는 근육을 만들어야 합니다. 근육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하고 꾸준하게 운동을 해야 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근육을 만들어야 합니다. 즉 능력 있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기도와 말씀과 모이기를 힘쓰는 생활과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한다면 말씀을 따라 사는 행함이 뒤따라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믿음으로 행하여야 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사물과 상황을 보아야 합니다.(믿음의 눈)
믿음으로 생각을 해야 합니다.(믿음의 계획)
믿음으로 말을 해야 합니다(믿음의 말)
믿음으로 행하여야 합니다(믿음의 행동)
그리할 때에 믿음이 점점 자라게 되고 영적 은혜가 충만하며 능력 있는 삶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믿음의 행위에 따라 행한 대로 복을 주십니다.
약 1:25절에 보면,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갈 6:7-9절에, 『[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원하셨고 구원받은 우리에게 금보다도 더 귀한 믿음을 주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쏟으신 예수님께서는 지금은 우리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기도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셔서 우리의 믿음을 돕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고 성령 충만 하고 믿음 충만한 가운데서 행복한 삶을 살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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