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감사(엡 5:19-21)
2015. 7. 5. 맥추감사절, 작성, 권혁길 목사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2015년도 이미 절반을 보냈고 오늘 7월 첫 주를 맞이했다.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셨음을 느낄 수 있다.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우리를 지켜주시고 사랑하시며 복을 주신 것을 알 수 있다. 오늘 맥추감사절을 맞이하면서 2015년 상반기동안 우리에게 복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기회가 되기를 원한다. 감사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래서 감사”와 “그래도 감사”하는 방법이 있다. 어떤 것이 더 멋있는 감사일까? 그래서 감사는 조건적인 감사며, 그래도 감사는 무조건적인 감사다. 하나님께서는 무조건적인 감사를 원하신다. 그것이 바로 본문 20절에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라고 말하는 범사의 감사다. 성경에는 “그래도 감사”를 한 사람들이 많다.
1. 실망스러운 상황에서 그래도 감사한 바울과 실라.
* 바울과 실라가 복음을 전하다가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다. 옥에 갇힌 것이 어떤 큰 실
수를 해서가 아니었다. 복음을 전하다가 귀신들린 자를 고쳐 주었는데 그것이 영업방
해죄에 해당된다고 고발되어 감옥에 간 것이다.(행 16:16)
* 얼마나 실망스러운 일인가? 에 보면,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이 있었다. 그를 고쳐준 것
때문에 고발을 당하여 감옥에 갇히게 된다.(행 16:19)
* 매를 많이 맞고 발이 차꼬에 채워진 상태로 구속 된다(행 16:22-24)
* 얼마나 억울하고, 실망스럽고, 힘든 일인가? 그러나 바울과 실라는 그래도 감사 한다.
다른 일로 감옥에 온 것이 아닌 주의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오게 된 것이 너무 감사
하여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한다.(행 16:25)
* 그때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열리며
매여 있는 죄수들의 손에서 수갑이 다 풀어지는 역사가 일어났다.(행 16:26)
* 이일로 인하여 간수와 그의 온 가족이 다 구원을 받는 기적이 일어났다(행 16:33-34)
그러므로 때때로 일이 잘 안 풀려 실망스럽고 힘든 일을 만날지라도 그래도 감사하라.
감사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 열리고 풀리고 움직이는 역사가 일어난다.
2. 극심한 가난 중에서 그래도 감사한 마게도냐 교회 성도들.
* 마게도냐교회 성도들은 많은 환난으로 시련을 겪었고, 가난한 삶을 살았다(고후 8:1-2) * 그래도 하나님께는 풍성한 헌금을 드렸다. 가난하다고 해서 헌금을 안 한 것이 아니고,
그들의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섬기는 일에 참여하였다(고후
8:3-4) 이처럼 마게도냐 성도들은 자신들이 가난한 가운데서도 가난한 자를 섬기는 일
에 참여하였다. 기쁨과 즐거움 가운데서 준비함을 알 수 있다(고후 9:1-2)
* 이렇게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1년 전부터 준비하여 헌금을 드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심은 대로 거둔다는 원리를 알았기 때문이
다(고후 9:6)
*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고후 9:10)
* 그리고 자신들이 드리는 헌금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고후 9:12-13)
* 현재 내가 가난한가? 그래도 감사하며 하나님께 헌금 드리는 것을 아까워하지 말라.
헌금은 하나님께 심는 것임을 기억하라.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씀을 믿는다면 심기를
두려워말라.
3. 현재 위기상황에 있지만 그래도 감사한 다니엘(단 6:1-10)
* 바벨론에서 총리가 된 다니엘은 정치적인 위기를 만났다. 다니엘을 시기하며 모함하려
는 사람들에 의하여 악법이 제정되었다.(단 6:7)
* 이런 상황에서 다니엘이 기도한다는 것은 목숨을 건 행동이었다. 다니엘은 그래도 감
사하며 기도했다.(단 6:10)
*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나? 비록 사자굴속에 던져지는 형벌을 받았지만 하나님께서 사
자의 입을 봉하여 주셔서 다니엘을 해치지 못하게 하셨다.(단 6:22)
* 이 일로 인하여 오히려 다니엘을 참소하여 고소한 사람들이 그의 가족과 함께 사자 굴
에 던져 저서 사자의 밥이 되었다.(단 6:24)
* 그리고 온 나라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단 6:26-27)
이것이 바로 감사의 위력이다. 다니엘같이 위기상황을 만나더라도 그래도 감사하자.
4. 기대한 대로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감사한 하박국.
* 우리가 직장생활이나 사업이나 또는 어떤 일을 할 때 기대한 것만큼 안 될 때가 있다. * 하박국 선지자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뻐하며 감사했다.
(합 3:17-18)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열매나, 수입이나, 결과를 인하여 감사했다면 그것은 그래서 감사
한 조건적인 감사지만, 그러나 하박국의 고백과 같이 못하며, 없으며, 없으며, 없으며,
없을지라도, 이처럼 못하고 없다는 단어가 여섯 번이나 반복해서 나온다. 그래도 감사
한다는 것이다. 하박국 선지자야 말로 무조건의 감사의 표본이며, 범사에 감사하는 전
형적인 모델이다.
2015년 절반을 살았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금까지 지켜주시고 많은 복을 주셨다. 우리를 남달리 사랑해주시고 복 주시는 하나님께 몸과 마음과 물질과 정성을 다하여 감사드리자. 그러나 혹시 뜻한 대로 되지 않고 실망스러운 일이 있을지라도 그래도 감사하자.
롬 8:28절에 보면,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인격적이신 하나님이다. 우리를 위하여 독생자 아들까지도 화목제물로 주셨는데, 우리에게 무엇을 아끼시겠는가? 아들의 피로 우리를 정결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으며 저주를 끝내주시고, 성령으로 우리의 삶을 도우시는 하나님이시다. 이제 우리는 그래서 감사의 수준에서 벗어나서 그래도 감사하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되자.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엡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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